[전국뉴스=이화진 기자] 이달 9일, 세계 최초 C919 항공기(등록번호 B-919A)가 첫 번째 출시 대상 항공사인 중국동방항공(China Eastern Airlines, CEA)에 인도됐다.

C919는 국제항공기기술기준(감항기준)에 따라 생산된 첫 중국산 대형 여객기로, 독자적인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 항공기는 첨단 공기역학적 설계, 추진 시스템 및 소재를 사용했으며, 적은 탄소 배출량과 우수한 연비가 특징이다.

또한 인도된 항공기 앞부분에는 중국어로 '세계 최초 C919'라고 적힌 중국 인장 무늬가 새겨져 있다.

항공기의 좌석은 총 164석이며, 비즈니스 클래스 8석과 이코노미 클래스 156석의 2개 클래스 좌석제를 채용했다. 이코노미 클래스에서는 3열 좌석에서 중앙 좌석의 폭이 양측 좌석보다 1.5cm가 더 넓어 편안함을 극대화시켰다.

통로의 높이는 2.25m로, 효율적인 공기 여과 시스템과 승객 중심의 조명 시스템을 갖췄다. 소음 역시 적다.

그뿐만 아니라, 1080P 해상도의 동영상을 재생 가능한 20대의 12인치 드롭다운 스크린도 마련됐다.

인도 당일에는 CEA 선임 파일럿 3명이 C919 항공기의 첫 비행을 담당했다. 이들은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Shanghai Pudong International Airport)에서 상하이 훙차오 국제공항(Shanghai Hongqiao International Airport)으로 향했다.

항공기는 상하이 훙차오 국제공항에 도착해 수문을 통과한 후, 공식적으로 CEA 소유 항공기로 편입됐다. 이 항공기의 상업적 운용은 2023년 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세계 최초로 C919를 운항하는 항공사인 CEA는 800대에 가까운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CEA는 풍부한 운항 경험과 다양한 장점을 갖춘 우수한 항공사다. 승객은 머지않아 CEA를 통해 C919의 우수하고 안정적인 성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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