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화재 안전의식 고취 및 소방산업 발전을 위한 '119데이' 선포식도

[전국뉴스=오명진 기자] 안호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군) 19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119데이 선포 및 스마트 시대 스마트 소방 대토론회를 연다.

지난 9일 세종시에서 배터리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는 전기차 화재가 발생하는 등 리튬배터리 사고와 그 피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서 리튬배터리 화재 대응을 위한 법제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카카오가 제공하는 대다수 서비스에 장애를 초래한 작년 10월의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역시 리튬배터리가 원인으로 지목됐으나, 당시 리튬이온배터리 화재를 상정한 안전대책이 미비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2030 NDC, 2050 탄소중립 달성 이행과정에서 전기차 등 스마트모빌리티 역시 급증하고 있지만, 법제 미비로 인해 현장에 맞춤형 소방장비나 기술이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국회 박성민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기차 화재 진압에 투입된 평균 인력이 건당 33.4, 소화수 사용량은 건당 2만 리터를 상회하는데,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소방력 공백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이날 토론회에서는 IoT를 활용한 화재감지 시스템, 리튬이온배터리 전용 소화기 등 첨단 소방장비의 설치 및 성능시험 기준 등에 관한 제반 법령 필요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발표 및 토론에는 행정안전부, 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 한국소방기술사회 등 민관 유관기관의 전문가들이 나선다.

 

한편, 202136천여 건의 화재가 발생해 2천 명이 죽거나 다치고 1조 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이날 토론회에서는 국민의 화재 안전의식을 고취하는 취지의 119일 '119데이' 선포식도 함께 거행될 예정이다.

안호영 의원은 스마트 시대에 맞는 스마트 소방 기술과 장비의 도입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하는 일이라며 배터리 산업의 진흥과 안전·환경 간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법제 마련을 위해 지혜를 모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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