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하장호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지난 17일 설 명절을 맞아 관내 주거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생필품키트를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는 시흥시 주택과를 비롯해 시흥시주거복지센터, 주택관리공단 마이홈센터 등 3개 기관 15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햄 통조림, 참치캔, 각종 레토르트 식품 등으로 구성된 생필품 키트를 직접 포장한 뒤, 고시원, 비닐하우스, 반지하주택 등 105개의 주거 취약가구를 방문해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지원사업 대상자 지원의 일환으로 기획된 것으로, 시흥시는 '23년도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국도비 1억4천만원을 포함, 총 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지원사업'은 반지하주택, 고시원 등 비주택에 3개월 이상 거주자 및 최저 주거기준 미달 환경에서 거주 중인 아동 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공공임대주택 입주 및 이사비, 생필품, 보증금 지원 등 원스톱 주거상향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사업 대상자는 임대보증금 50만원을 자부담으로 해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으며, 2년 단위로 재계약을 통해 최장 20년간 거주할 수 있다. 월 임대료는 임대보증금을 제외한 금액의 연 1∼2% 이자 해당액 수준이다.

양민호 주택과장은 "이번 행사는 설 명절을 맞아 반지하 침수 가구 등 주거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생필품을 전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연내 '주거상향지원사업'을 통해 해당 가구의 공공임대주택 이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지원사업'은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시흥시청 주택과 또는 시흥시주거복지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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