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 농협 대상 특별근로감독 돌입
인천 지역농협 조합장 성추행 입건

[출처=농협]
[출처=농협]

[전국뉴스=하장호 기자] 고용부는 지난 27일부터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전주지청에 특별근로감독팀을 구성, 전북 장수 농협을 대상으로 올해 첫 특별근로감독에 나섰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고용부는 특별근로감독을 통해 장수농협이 노동관계법 전반에 대한 준수여부를 심층적으로 점검하고 조직문화 전반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8명의 팀원을 배치해 실시하는 특별감독은 4주 동안 1차적으로 진행한 뒤 감독 경과 등에 따라 특별감독기간 연장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장수농협 직원 A씨는 지난 12일 자신이 일하던 농협 근처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직원 A 씨의 유서에는 “열심히 해보려 했는데 사무실에서는 휴직이나 하라고 하고…이번 선택으로 가족이 힘들겠지만, 이 상태로 계속 간다면 힘들 날이 길어질 거라는 생각이 든다” 등의 내용이 적혀있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청년층의 근로조건 보호와 현장의 불법·부조리한 관행 근절을 위해 엄정하고 철저하게 감독하라”고 지시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30일 강제추행 혐의로 인천 모 지역농협 조합장 B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B 씨는 지난달 14일, 인천 한 노래방에서 여직원 2명의 어깨를 껴안고 손을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아왔다.

당시 그는 직원들과 회식을 한 뒤 2차로 노래방에 갔다가 신체 접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B 조합장은 전체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탄원서'에 서명할 것을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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