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 검찰 2차 소환 조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5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난방비 폭탄' 민주당 지방정부 대책 발표회에 참석했다[출처=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5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난방비 폭탄' 민주당 지방정부 대책 발표회에 참석했다[출처=더불어민주당]

[전국뉴스=하장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0일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2차 소환 조사를 받기로 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7일 오전 입장문에서 “이 대표는 대장동 사업에 대한 검찰의 추가조사와 관련하여 오는 10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오전 11시경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 대변인은 “이 대표는 ‘주중에는 당무와 국정에 집중해야 하므로 주말에 출석하고자 한다’는 입장을 검찰에 수차례 전달했지만, 검찰은 ‘주중 출석’을 강경하게 고집했다”며 “민생을 챙겨야 하는 당 대표의 사정을 애써 외면하며 집요하게 주중출석만 요구하는 태도는 유감스럽다. 정부 여당이 민생을 나 몰라라 하며 야당에 그 역할을 떠맡기면서 검찰을 앞세워 그마저 방해하는 것이 현 정권의 민낯”이라고 전했다.

안 대변인은 “이 대표는 지난달 28일 서울중앙지검에서 12시간 반 가량 대장동 및 위례사업에 대한 검찰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이재명 대표가 서면진술서를 제출하며 장시간 조사가 불필요함에도 검찰은 조사를 지연하고 추가조사까지 요구했다”고 전하며 “이 대표는 이번 추가조사에서도 지난번 제출한 서면진술서의 내용으로 답변을 하는 등 방어권을 적극 행사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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