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10일 성남FC 후원금 관련 조사를 받기위해 성남지청에 출석했다[출처=MBC 화면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10일 성남FC 후원금 관련 조사를 받기위해 성남지청에 출석했다[출처=MBC 화면 캡처]

[전국뉴스=고병용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위례·대장동 사업 개입 관련해  두 번째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10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다. 지난달 28일 이 대표가 서울중앙지검으로 출석한 이후 두 번째 출석이다.

이 대표는 오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후 오전 11시 경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3부는 이날 이 대표를 업무상 배임·부패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1차 조사에 이어 이 대표가 위례·대장동 사업에 개입하고 묵인했는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최측근인 정진상 전 성남시장 정책비서관 등이 민간업자들에게 위례·대장동 개발과 관련한 성남시 내부 비밀을 흘려 수천억 원대 이익을 챙기게 한 데 관여한 혐의를 받아왔다.

또한 이 대표는 우선 대장동 사업자 선정에 관여한 대가로 측근들이 천화동인 1호 지분을 받고 배당금 428억 원 가운데 자신의 몫을 약속받았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받은 불법 정치자금이 이 대표의 경선자금 등으로 사용됐는지도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200쪽이 넘는 질문지를 준비하며 광범위한 조사를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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