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하장호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2023년 찾아가는 공감 세탁서비스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공감 세탁서비스는 2018년부터 6년간 기초생활수급자 중 노인가구, 심한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세탁을 지원하고 근로장애인과 자활근로자에게 일자리와 소득을 제공해주는 인천시의 특색 사업이다.

시는 8개 구의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받아, 65세 이상 노인 기초생활수급자를 비롯해 심한 장애인, 쪽방 거주자 등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 위주로 대상자를 선정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찾아가는 공감 세탁서비스는 1인 가구 10만 원, 2인 가구 13만 원, 3인 이상 가구 15만 원 범위 내에서 지원된다. 세탁 품목은 이불(극세사이불, 오리털이불 등), 담요, 패드, 매트리스커버, 방한점퍼, 커튼 등 11개 품목이다. 거주지 관할 구청이나 행정복지센터에 연중 언제든 서비스를 신청하면 가정을 방문해 세탁물 수거, 세탁, 배송까지 맞춤형 세탁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시는 수거·배송업체(지역자활센터)를 1곳에서 2곳으로, 세탁업체(장애인 보호작업장)를 2곳에서 3곳으로 각 1개소씩 확대해 총 3천372가구(4천43명)에 양질의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활 일자리를 확대한 바 있다.

약 일주일 간 진행된 2023년 찾아가는 공감 세탁서비스 1차 신청 접수 결과, 2022년에 비해 111가구 증가한 1천592가구가 서비스 이용을 신청했다. 시는 적극적 사업 홍보를 통해 4천가구 이상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석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찾아가는 공감 세탁서비스를 통해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의 세탁 걱정을 덜어 주고 쾌적한 생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취약계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복지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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