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고병용 기자] 동물복지국회포럼과 위성곤 국회의원, 윤미향 국회의원, 생명환경권행동 제주비건 등은 13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퇴역 경주마 복지개선을 위한 국회토론회’를 개최하고 우리사회의 대안과 해법을 모색했다.

이날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개회사에서 “동물복지종합계획에 퇴역 경주마 및 싸움소의 관리와 복지 사항을 포함하고 대중문화예술제작 목적으로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는 행위를 동물학대 범위에 포함하는 내용을 담은 ‘까미법(동물보호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전하며 ”오늘 토론회에서 퇴역 경주마 복지 개선을 위한 더욱 생산적인 논의가 오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론회에서는 김성호 한국성서대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김란영 제주비건 대표가 '퇴역 경주마 전 생애 복지체계 구축을 위한 기본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정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과장은 '퇴역 경주마 전 생애 복지체계 구축을 위한 정부 과제'를 제시했다.

이어 한민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복지정책과 사무관, 김진갑 한국마사회 말복지센터장, 김정현 대한재활승마협회 이사, 박창길 생명체학대방지포럼 교수,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 조용학 서울마주협회 회장이 토론에 참석했다. 

이들은 "한국마사회가 회원으로 가입된 국제경마협회(IFHA)의 최소 말복지기준의 중요 요소를 반영하지 않고 있다"면서 "정부 역시 경주마의 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는 구체적.종합적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경마산업과 성격 및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기 위한 방안, 말을 이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이들이 말 복지를 위한 기금을 조성하는 안 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