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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뉴스=이현근 기자] 시진핑 중국 주석과 에브라임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베이징에서 만나 양국 간 관계 강화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시 대통령은 중국 시진핑 주석의 초청을 받아 2월 14~16일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하기 위해 베이징을 방문했다.

중국과 이란은, 전 이란 대통령 하산 루하니가 2018년 중국을 방문한 이후, 양국 관계의 특별한 진전이 없는 상황이었다.

오히려 중국은 이란과 적대 관계에 있는 사우디와 관계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고, 이 과정에서 사우디 원유의 결제 통화를 위안화로 할 것이라는 뉴스가 나오기도 했다.

중국의 이러한 행보에 대해 불만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중국의 초청으로 양국 정상회담이 개최됐다.

한편, 미국은 이란의 핵 활동을 억제하기 위해 이란의 원유 수출을 제재하고 있는데, 이번 양국 정상회담은 미국이 중국의 이란산 석유구매 제재 의사를 밝힌 지 몇 주 지나지 않아 성사된 것이다.

중국은 꾸준히 이란산 원유를 구입하며, 미국의 이란 제재를 완화하는 역할을 해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양국 정상회담에서“중국은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화하더라도 변함없이 이란과 우호협력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는데, 석유 무역에 관해서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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