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pixabay]​
[출처=pixabay]​

[전국뉴스=이현근 기자] IEA는 중국 리오프닝과 항공 수요 회복에 힘입어 올해 세계 석유 수요 증가분을 전월 대비 10만배럴/d 상향 조정한 200만배럴/d로 전망했다.

IEA는 월간 석유 시장 보고서에서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세계 경제 성장, 천연가스 가격 하락에 따른 EU 경제 전망 개선, 미국 달러화 가치 약세 등낙관적인 시장 분위기를 언급하며 석유 시장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중국 석유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면서 하반기에는 석유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공급 부족 상황으로 전환될 것으로 분석했다.

세계 석유 수요 증가분의 절반이 중국(90만배럴/d)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IEA는 비OPEC+ 생산 증가에 힘입어 2023년 석유 공급 증가분도 전월 대비 20만배럴/d 상향 조정한 120만배럴/d로 전망했다.

미국, 캐나다, 브라질, 가이아나 생산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서방 제재의 영향으로 러시아 생산은 1분기에 전쟁 이전 대비 100만배럴/d 감소할 것으로 평가했다.

IEA는 G7의 원유 가격상한제가 러시아 석유 수입을 제한하면서 석유 흐름이 유지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평가했다.

1월 러시아산 원유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6만배럴/d 감소했으며, 2월 10일 Novak 부총리가 원유 감산(3월 러시아 원유생산량 50만배럴/d 감축)을 발표하는 등 이는 러시아가 원유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밝혔다.

1월 러시아 석유 수출 수입(export revenue)은 원유 수출 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산 원유 가격 하락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 감소한 $130억을 기록했다.

1월 러시아산 Ural 유종 수출가격은 Brent 현물 가격($82/B) 대비 $32.5/B 낮은 $49.48/B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전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