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출처=공정거래위원회]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출처=공정거래위원회]

[전국뉴스=이현근 기자]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공정위 'SK 봐주기 논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한 위원장은 지난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SK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중학교 동창이라고 한다. 그래서 검찰이 윤 대통령 관련 부분을 봐주기 하는 것처럼 공정위도 알아서 봐주고 있는 것 아니냐"고 묻자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이 "이해진 네이버 회장은 2020년 비슷한 건으로 검찰에 고발됐는데 이번에는 왜 고발하지 않고 경고에 그쳤느냐"고 묻자, 한 위원장은 "최 회장과 계열회사가 '킨앤파트너스'에 대해 아무런 지분을 가지고 있지 않고, 기업 운영에도 전혀 관여한 바 없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네이버도 무혐의로 불기소 조치를 한 바 있다"고 답했다.

뒤이어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SK에 대해서 공정위가 매우 봐주는 것 아닌가"라고 묻자 한 위원장은 "그렇지는 않다"고 답했다. 

이어 민 의원은 "윤 대통령께서 최태원 회장을 자주 만난다는 얘기가 있던데 이 때문은 아닌 것 맞나"라고 거듭 물었다. 이에 한 위원장은 "그렇지는 않다"고 답했다.

앞서 공정위는 최 회장이 대기업집단 지정 과정에서 '킨앤파트너스' 등 4개사에 대한 자료를 누락하고 제출한 혐의에 대해 경고 처분을 내리고, 고발하지는 않기로 했다.

저작권자 © 전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