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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뉴스=이현근 기자]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Fatih Birol은 지난 14일 회의에서 지난해 세계 석유·가스 산업 총이익이 최근 몇 년간 평균 U$1.5조에서 U$4조로 급증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6대 석유 메이저(ExxonMobil, Chevron, BP, Shell, Equinor 및 TotalEnergies)의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의 약 U$1,000억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U$2,190억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가와 가스 가격이 급등하고 러시아에서 유럽으로의 제한적 가스 공급 상황에서, 석유 메이저들이 석유·가스 생산을 늘리면서 이익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Birol 사무총장은 석유업계의 기록적 이익에도 불구하고 주요 산유국들, 특히 중동 국가들은 경제 다각화를 위한 노력을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Birol 사무총장은 향후 석유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경제가 석유 및 가스 수익에 90% 의존하는 국가들은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Birol 사무총장은 두바이에서 올해 11월 개최 예정인 기후변화협정 당사국총회(COP28)는 중동국가들의 운명을 결정짓는 이정표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COP28 의장 지명자는 OPEC의 가장 영향력 있는 회원국 중 하나인 UAE의 국영석유회사 ADNOC의 최고경영자 Sultan Al Jaber이다.

Birol사무총장은 석유·가스업계는 개발도상국의 에너지 전환에 상당한 규모로 투자할 특별한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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