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pixabay]​
[출처=pixabay]​

[전국뉴스=이현근 기자] 유럽은 2월 24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을 맞아 10번째 대러 제재 패키지 공개할 것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대통령은 2월 21일 바르샤바에서 한 연설에서 제재를 통해 러시아가 전쟁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하도록 하고 있다고 발언하며, 동맹국들과 함께 더 많은 제재를 발표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유럽 연합(EU) 의회는 러시아로부터 가스를 포함한 모든 탄화수소 수입 금지와 더 엄격한 가격상한선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러시아산 원유 및 석유제품에 대해 EU 수입 금지 및 G7 가격상한제가 시행 중이며, 러시아산 원유에 대해 $60/B, 석유제품에 대해서는 프리미엄 정제제품 $100/B, 할인 정제제품 $45/B 가격상한선이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Rapidan Energy 분석가들은 의회의 제안이 받아들여지기는 어려우며, 대신 러시아의 그림자 함대(shadow fleet)에 대한 제재가 포함될 수 있다고 예상하고 나섰다.

미 재무부는 러시아가 가격상한선을 회피하려고 시도할 수 있는 어둠의 중개인(shodow intermediaries)에 대한 단속과 러시아 군대에 장비 및 자금을 지원하는 채널을 식별하고 폐쇄하는 것을 이번 제재에 포함하는 것을 제안했다.

국제 금융 범죄 분석가 George Voloshin은 러시아에 대한 가장 강력한 제재는 이란과 베네수엘라 경우와 같이 주요 석유 수출국에 대한 거래를 막는 것이지만, 그것은 인플레이션에 부채질하는 격이므로 신중해야된다고 언급했다.

러시아산 원유 및 석유제품 가격상한제에 대한 영향에 대해 러시아와 서방은 각기 다르게 평가를 나타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월 21일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을 며칠 앞두고, 러시아 경제와 통치 체재는 서방이 생각했던 것보다 견고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미 재무부 고위 관계자는 G7이 시행한 가격상한선은 러시아의 월간 석유·가스 세입을 202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감소시켰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23년 1월 러시아 석유·가스 부문 세입이 전년 동월보다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장관은 가격상한제가 러시아산 석유의 판매 가격을 줄이는 것 뿐만 아니라, 상한선 이상으로 판매되는 석유의 운송에 필요한 보험, 운임 및 기타 서비스 비용을 높이기 위해 고안되었다고 발언했다.

동시에 가격상한제는 러시아 석유를 시장에 계속 공급함으로써 유가의 급격한 상승을 피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러시아의 군사 확대 징후가 관찰되어, 추가 대러 제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스카이뉴스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접경 지역에 대규모 항공기를 집결시켰으며, 러시아군이 공중전 위주로 전환하여 대규모 공습을 곧 개시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있다고 보도했다.

S&P Global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고조되면 제제 위험이 높아지고, 그 결과로 경제적, 지정학적 이유로 러시아 공급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전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