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이 12일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저출산해소방안 정책토론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출처=전국뉴스]
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이 12일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저출산해소방안 정책토론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출처=전국뉴스]

[전국뉴스=하장호 기자] 사단법인 대한노인회(회장 김호일)는 12일 오전 10시 국회도서관 지하 1층 강당에서 보건복지부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후원하고 대한노인회와 국회 인구위기특별위원회가 주최하는 저출산 해소방안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대한노인회 우보환 사무부총장의 사회로 개회사, 국민의례, 내빈소개, 김호일 대한노인회장 환영사,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김영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의 축사로 이어졌다. 

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은 환영사에서“대한노인회 회장으로서 노인이 행복한 세상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금같이 저출산 추세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한민족이 지구촌에서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이러한 인구위기를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저출산 해소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서정숙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대독한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는 축사에서 “대한민국은 현재 극심한 저출산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하면서,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OECD 38개국 중 최하위이며,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를 직접 주재하시며, 인구문제를 안보 문제에 빗대어 강조하신 것처럼 저출산 해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영상 축사에서 “심각한 저출산 문제 이대로 괜찮은가? 라는 주제로 대한노인회에서 저출산 해소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대한민국의 존망이 걸린 위기상황이라고 전제하면서 국가가 어려울 때 늘 어르신들이 지혜와 경륜을 모아주셨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번 저출산 해소방안 정책토론회에서 제기된 정책과제들을 잘 살펴서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축사에서 “결혼과 출산, 양육이 행복한 선택이 될 수 있는 사회환경 조성을 목표로, 저출산 정책의 체감도 제고를 위하여 청년 세대의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을 계속 보완·점검해 나가고, 오늘 토론회에서 제기된 정책과제들을 잘 살펴서 저출산·고령사회 대응을 책임지고 있는 주무부처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충실히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한 김영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대한노인회와 국회인구위기특별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정책토론회의 의미가 매우 높다고 평가하면서 발제에서 제시된 내용과 토론에서 제기된 문제점과 개선방안들을 잘 살펴서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토론회의 좌장은 한국노인복지정책연구소 소장과 한성대 석좌교수로 활동 중인 황진수 소장이 맡았으며, 황진수 소장은 인사말에서 정부가 지난 2006년도부터 2022년까지 약 280조를 쏟아 부어 저출산 문제에 대응했지만 합계출산율 0.78명이라는 낙제점수를 받았다고 평가하면서 오늘 토론회를 발판으로 획기적인 저출산 해소방안이 제시되어 인구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염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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