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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뉴스=이현근 기자] 인도 석유부 자료에 따르면, 세계 3대 원유 수입국인 인도의 올 3월 연료 수요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전년 동월 대비 5% 증가한 2,050만톤에 달했다.

인도의 올 3월 경유와 휘발유 수요는 전년 동월 및 금년 전월에 비해 증가했으며, 특히 3월 휘발유 수요는 전년 동월 대비 6.8% 급증했다.

인도의 올 2월 연료 수요는 약 24년 만에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추정되며, 인도 정유사들의 2월 원유 처리량은 전월에 비해 2% 증가했다.

인도 정유사들은 올 2월에 2009년 이후 최고 기록인 2,085만톤(약 546만b/d)의 원유를 처리하고 있다.

인도 정유사들은 저렴한 러시아산 원유를 적극 구매함에 따라 러시아로부터의 원유 수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이전에는 인도는 소량의 러시아산 원유만을 구매하였으나 현재는 기록적인 양의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며 러시아의 주요 수출 시장이다.

러시아는 올 2월 기준 5개월 연속으로 인도의 최대 원유 공급국으로 부상했다.

인도는 저렴한 러시아산 원유를 기회주의적으로 구매하며 G7 가격 상한선을 준수하지 않고 있다.

러시아 최대 국영원유회사인 Rosneft는 올 3월에 인도원유공사(IOC)와 러시아산 원유의 인도 공급을 대폭 증대한 기간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인도 원유 및 천연가스부는 2023년 회계연도(2023년 4월부터 2024년 3월까지)에 인도의 연료 소비가 연평균 4.7% 증가할 것으로 올해 초에 추정했다.

인도의 휘발유 수요는 2023년 회계연도에 7.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가스 원유 수요는 4.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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