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꽃 생활화 앞장서고 국산 품종 보급 늘려갈 계획

지난해 국내 신품종 전시 모습[출처=농촌진흥청]
지난해 국내 신품종 전시 모습[출처=농촌진흥청]

[전국뉴스=하장호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화훼류 우수 품종을 4월 27일부터 5월 8일까지 열리는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일산호수공원)에서 소개하고 소비자와 국내외 업체로부터 평가를 받는다.

이 자리에서 농촌진흥청은 최근 개발한 화훼류 7품목 20여 품종을 전시한다. 먼저, 국화는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흰색 스탠다드 품종과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화사한 색의 스프레이 품종을 선보인다.

‘백강’은 흰녹병 저항성을 지닌 대표적인 흰색 스탠다드 국화로, 꽃잎이 잘 빠지지 않으며, 절화 수명이 3~4주로 길다. ‘라이트업’은 꽃 가운데가 녹색인 밝은 주황색 홑꽃 스프레이 품종으로, 꽃 색상이 우수하고 꽃 모양이 안정적이어서 온라인 판매시장에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거베라는 꽃 색상이 다양하고 꽃 모양이 크고 화려해 각종 행사와 축제, 결혼식에서 화환 장식으로 널리 활용하는 화훼류로, 이번 박람회에서는 큰 꽃 위주로 선보인다. ‘샤이핑크’는 꽃 가운데(화심)가 갈색인 연분홍색 반겹꽃 대륜화로, 꽃 모양이 안정적이고 자른 꽃(절화) 수량이 많으며 절화 수명이 12일 정도로 길어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다. ‘스노우드림’은 꽃 가운데가 녹색인 하얀색 반겹꽃 대륜화로, 생육이 우수하며 꽃대가 곧고 튼튼하다. 

색이 화려하고 오래 감상할 수 있는 접목선인장도 최근 개발 품종을 전시한다. 주황색과 노란색이 어우러진 ‘더울’은 가시가 짧고 조직이 매우 단단한 장점이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 외에도 장미와 카네이션, 칼라, 포인세티아 우수 품종을 소개하고 기호도를 평가할 계획이다.

국내 육성 주요 화훼 품종[출처=농촌진흥청]
국내 육성 주요 화훼 품종[출처=농촌진흥청]

이영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 과장은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진행하는 우수 국산 화훼 품종 전시는 소비자에게 우리 꽃을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일상생활에서 소비할 수 있는 화훼 품종을 지속해서 개발해 국산 품종 이용을 촉진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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