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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뉴스=이현근 기자] Reuters는 러시아 원유 현물가격이 가격 상한선인 $60/B 이상으로 상승하면서 독자적으로 카고가치를 추적할 수 없는 선박 보험사들이 규정 위반에 대해 더욱 불안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요 7개국(G7)·EU·호주는 작년 12월 5일, 올해 2월 5일 러시아 원유 및 석유제품에 가격 상한선을 적용했고 상한선을 넘을 경우 석유 거래와 수송에 관한 서방의 금융서비스, 선박, 보험 등에 접근할 수 없다.

NorthStandard P&I Club 보험사 관계자는 선박 선적 서류가 잘못된 정보를 담고 있을 수 있으며 선주로서는 실제 가격이 얼마인지 알아내기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가 가격 상한선 이상으로 판매하길 원한다면 수출사와 수입사 모두 실제 가격을 공개하지 않으려 할 것이라 언급했다.

Reuters는 가격 상한제가 러시아 석유 가격 상승을 제한하는 데에 효과적이었으나, Brent 가격이 $80/B을 상회하면서 러시아 Urals유 가격이 상한선 $60/B 이상으로 상승압력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Kozmino항을 통해 수출되는 ESPO Blend유 가격도 $60/B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Reuters는 가격 상한선 부과 전에도 보험사들은 목적지에 도착 전 여러차례 거래가 될 수 있어 카고의 가치를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고 밝혔다.

국제해양보험연맹(International Union of Marine Insurance) 사무총장은 선적 카고의 정확한 가격을 파악할 수 없다고 발언했다.

국제해양보험연맹 사무총장은 가격 상한선을 준수했다는 증명 자료는 얻었으나 이면에서 무언가 다른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어떠한 법령도 우리를 이 경우 보호해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제재 위반 가능성 외에도 그림자 선단 증가가 해운 부문 안전 위험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Gard AS사 CEO는 그림자 선단이 제재 규정을 준수하는 모든 선주들에게 있어 주된 리스크라고 언급하며 그림자 선단에 관해 해법은 없지만 예방조치들을 강구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NorthStandard P&I Club사 관계자는 제재로 인해 더 많은 선박이 보험 혜택을 잃을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발언하며 전세계 해운사와 정부의 리스크 증가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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