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OP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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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뉴스=이현근 기자] 5월 11일 OPEC은 2023년 세계 석유 수요를 기존 전망치(232만배럴/d 증가)에서 233만배럴/d 증가로 상향 조정하여 1억190만배럴/d로 전망했다.

OPEC은 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양호하여 중국 석유 수요를 80만배럴/d으로 소폭 상향 조정하여 1,566만배럴/d로 전망했다.

그러나 경기 침체 위험으로 OECD 석유 수요 증가분을 7만배럴/d로 하향 조정하여 세계 석유 수요 증가분이 상쇄되고 있다.

OPEC은 미국의 부채 한도 상향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고,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여전히 있어 세계 경제의 잠재적 하방 위험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OPEC은 세계 석유 수요와 비OPEC 석유 생산량 전망을 거의 유지하고 있어, 대OPEC 원유 수요는 전년 대비 85만배럴/d 증가한 2,926만배럴/d로 증가했다.

Standard Chartered는 대OPEC 원유 수요를 '22년 7월 전망치보다 141만배럴/d 낮은 6.3만배럴/d 증가로 예상하였고,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2년 7월 전망치보다 232.6만배럴/d 낮은 4,000배럴/d 증가로 예상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OPEC을 포함한 4개 기관이 2023년 세계 석유 수요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OPEC의 4월 원유 생산량은 전월 대비 19.1만배럴/d 감소하여 2,860.3만배럴/d로 집계됐다.

이라크와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이 각각 20,3만배럴/d, 17만배럴/d 감소하여 생산량 감소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석유 상류부문 규제 위원회는 4월 생산량 감소는 부분적으로 ExxonMobil의 노조 파업으로 인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라크의 4월 생산량 감소는 튀르키예 Ceyhan항구로의 쿠르드 원유 수출이 중단됨에 따라 해당 지역 석유회사들이 생산을 중단했기 때문이라고 S&P Global Commodity Insights는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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