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이화진 기자] 서울 강서구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드림스타트 아동의 가정을 대상으로 '클린 홈 가정방역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계속된 폭우와 폭염으로 취약계층 가구의 주거환경이 점점 더 열악해지고 있다.

구는 해충이 발생하기 쉬운 비위생적인 주거환경에 거주하고 있는 아동들이 청결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017년부터 방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대상 아동 가구 중 지하, 옥탑방 등 기본적인 주거환경이 열악한 가구와 사례회의를 통해 선정된 위생이 열악한 가구 등 총 83가구를 대상으로 전문 방역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방역전문업체와 함께 진행한다. 전문가가 직접 대상 아동 가정에 방문해 8월까지 총 2차례의 방역서비스를 제공한다.

방역서비스는 가정 내 오염 발생구역 확인과 해충 발생 장소 등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충박멸과 세균방제를 위한 소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청결유지 방법 안내 등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비법도 함께 제공한다.

구는 이번 사업이 소극적 방임에 해당하는 불결한 주거환경을 선제적으로 개선해 아이들의 건강 관리와 정서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대우 강서구청장 권한대행은 "이번 사업이 취약계층 가구의 아이들을 각종 질병으로부터 보호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미래세대의 주역인 아이들이 위생적인 환경에서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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