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이화진 기자] 독도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경상북도 독도 문화산업 콘텐츠 홍보대사'로 위촉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3일 열린 이번 위촉식에서 서 교수는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원장 이종수)과 함께 향후 애니메이션 '독도 강치'를 전 세계에 알리기로 합의했다.

진흥원은 지난 2016년 강치 캐릭터를 바탕으로 악당들로부터 독도를 지키는 내용의 극장판 '독도수비대 강치' 애니메이션을 제작하여 국내외에 방영한 뒤 초중등학교에 교육 자료로 배포했다.

이번에는 '독도 강치'와 함께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과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꿈과 모험을 펼칠 수 있는 TV 애니메이션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최근 요미우리신문에서 일본 정부가 내년도 독도 홍보 예산을 약 3억엔(약 27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혀 큰 논란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도 독도에 대한 전방위적인 전 세계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 특히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K콘텐츠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방식을 통해 세계인들과의 소통을 늘려야만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종수 원장은 "그동안 독도를 국내외로 알렸던 서 교수의 홍보 노하우가 이번 애니메이션 '독도 강치'를 세계에 알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경덕 교수는 뉴욕타임스 등 세계적인 유력 매체에 독도 광고를 꾸준히 게재했고, 구글 및 애플 등 독도 표기에 관해 지속적인 항의를 하는 등 독도를 전 세계 널리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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