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이화진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오는 11월까지 '찾아가는 예산학교'를 운영한다.

구는 주민편익 증진을 위해 소통과 협치를 기반으로 하는 주민참여예산을 운영하고 구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구정에 반영,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 '찾아가는 예산학교'는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률을 제고하고, 참여 역량을 강화해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들의 원활한 참여를 이끌어 내고자 마련됐다.

구는 교육을 희망하는 동 주민센터의 신청을 받아 ▲주민참여예산의 이해 ▲관악구 주민참여예산사업 현황과 우수사례 ▲제안사업 살펴보기 등 동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강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발굴 ▲제안서 작성법 등의 교육으로 주민들의 주민참여예산 참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 9월에 대학동 주민센터에서 진행된 교육에 참여한 한 주민은 "우리 동네 특성에 맞는 연도별 주민참여 사업을 살펴보는 좋은 시간이었다. 향후 우리 동네를 위해 어떤 사업이 필요할지 계획을 세우는데 큰 도움이 됐다"라고 교육 수강 소감을 말했다.

교육을 희망하는 동 주민자치회, 관내 8인 이상의 소규모 단체 또는 모임은 오는 11월까지 누구나 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이번 교육을 수료한 구민들은 내년도 주민참여예산위원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위원 모집은 내년도 2월 예정으로, 위원으로 위촉되면 2024년 4월부터 2026년 3월까지 2년간 주민참여예산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많은 주민분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우리 지역이 어떻게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고, 적극적인 참여로 재정 민주주의를 직접 실현하며 자긍심을 느끼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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