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조승원 기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구민 건강 보호를 위한 생활밀착형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마을버스와 관용차 전면에 '미세먼지 흡착 필터'를 부착했다고 밝혔다.

금천구는 시흥대로, 서부간선도로 등 교통량이 많은 도로를 끼고 있다. 전체 초미세먼지의 주요 배출 원인인 도로에서 발생하는 먼지를 줄이기 위해 대책이 필요했다.

'미세먼지 흡착 필터'는 마을버스 74대, 중대형급 관용차 58대 총 132대에 부착됐다. 친환경 특수직물로 제작돼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나오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등 대기 중에 있는 인체에 해로운 오염물질을 흡착하고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2019년 한국품질시험원 성적서에 따르면, 차량에 설치된 흡착 필터는 차량 동력에 의해 이동하기 때문에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도로 울타리에 설치된 고정형 흡착 필터에 비해 10배 이상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차량 132대가 운행할 경우, 연간 7,656그루의 나무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를 얻게 된다.(버스 1대당 연간 나무 58그루 심은 효과)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앞으로도 주기적인 필터 교체를 통해 미세먼지를 줄이고, 구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맑고 깨끗한 도시를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겨울철을 앞두고 한파로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구민을 보호하기 위해 연말까지 관내 버스정류소 98개소에 온열의자 103대를 선제적으로 확대 설치한다고 밝혔다.

현재 양천구 관내 버스정류소는 189개로 이 중 30개소에 온열의자가 설치돼 운영 중이다. 구는 여기에 연말까지 주택 밀집지역·노약자 이용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목동 28곳 ▲신월동 17곳 ▲신정동 53곳 총 98곳에 온열의자 103개를 추가 설치해 총 133개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시공이 완료되면 구의 온열의자 설치율은 15.8%에서 70.3%까지 3배 이상 급상승하게 된다.

특히 새로 설치될 온열의자는 이중 강화유리 사이에 탄소나노튜브를 코팅, 기존제품 대비 30% 이상 저전력으로 열을 발생해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시간은 버스 대기 인구가 많은 오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며, 자동 센서로 외부 온도를 감지해 일정온도를 유지하는 온열의자를 통해 한파로 인한 구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버스는 많은 구민 여러분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대중교통인 만큼 잠시라도 따뜻하게 머물다 가실 수 있도록 온열의자를 대폭 확충한다"면서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행정서비스를 지속해서 발굴·추진해 구민과 함께하는 살기 좋은 양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지난 18일부터 27일까지 수송초등학교 3∼4학년 180여 명을 대상으로 생태환경 전문가(이기섭 박사 외 4인) 및 활동가와 함께 '우이천 생태환경 체험'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우이천 생태환경 체험은 2023년 강북미래교육지구 '강북환경이야기' 와 '민관학 역량교육'의 일환으로, 초등학생 대상 교과과정 연계 우이천 식생, 곤충, 조류 체험과 생태환경 통합놀이로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구는 기후위기와 환경재난 시대에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한 지속적인 생태전환 교육과 생태환경 활동가 양성 목적으로 본 사업을 기획했다.

특히 구는 지속적 생태전환 교육을 위해 2023년 7월부터 8월까지 마을교사 등을 대상으로 '민관학 역량강화 교육' 중 '우이천 생태환경 교육 활동가 양성' 과정을 총 8회 운영했으며, 총 13명의 이수자가 이번 체험 활동에서 보조강사로 참여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향후 지속가능한 생태전환 인식개선을 위해 초등학생 대상 '우이천 생태환경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지역사회 교육협력체계도 강화하겠다"며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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