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조승원 기자] 하동군이 농어촌지역을 운행하는 전기 저상버스 내에 짐칸을 만들어 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버스도우미 역할을 하며 현장에서 군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새겨왔던 하승철 군수가 그동안 다듬어온 정책 보따리를 하나씩 풀어내기 시작하면서다.

특히 하승철 군정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매김한 대중교통이용 불편 제로(ZERO)화 정책은 이미 올해 7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우수사례에 선정돼 전국 콘테스트 경진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대중교통이용 불편 제로화 서비스는 하 군수가 후보 시절 하동읍에서 화개골까지, 그리고 청학동까지 직접 발로 뛰고 새벽부터 농어촌버스를 타고 돌며 어르신들을 부축해드리면서 서민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체득한 아이디어를 민선8기 군정에 반영한 것.

어르신 안심버스는 하 군수가 후보 시절 새벽장을 나가는 어르신들과 함께 농어촌버스를 타고 돌면서 버스에 보행보조기나 보따리 짐 놓을 곳이 없어 불편해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고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껴 당선 후 곧바로 시행을 주문한 시책이다.

이에 군은 사전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 7월부터 바닥이 낮고 출입구에 계단이 없어 오르내리기 편리한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 4대를 군내 최초로 도입해 군민들이 좀 더 편안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더해 10월부터는 교통안전공단의 승인을 거쳐 버스 내에 짐칸을 만들어 무거운 배낭이나 짐을 어깨에서 잠시 내려놓고 편안히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이용객들을 배려했다.

전국에 이러한 짐칸 버스를 운영하는 곳이 없어 몇 달간 수소문한 끝에 대구시내에서 공항가는 버스에 짐칸을 개조해 운영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여객업체와 교통안전공단의 자문을 받아 가장 안전하고 편리한 위치에 짐칸을 직접 주문 제작해 설치하게 됐다.

어르신 안전버스는 현재 1대가 운영 중이며 나머지 전기버스 3대와 기존버스 7대의 차량도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짐칸을 개조해 만들어 어르신들의 안전한 이동권을 보장할 계획이다.

군은 또 방학기간 동안 하동시장에서 버스승강장까지 짐을 들어드리는 대학생 아르바이트생을 채용해 어르신들에 동행서비스를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그리고 행복버스 도우미를 증원해 버스당 1명의 도우미를 배치해 서민들의 대중교통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하승철 군수는 "후보 시절 군민들과 약속한 것을 이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약속 꾸러미를 이제 하나하나 군민 앞에서 펼쳐 놓으며 서민의 발인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정성을 다해 문제점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곡성군(군수 이상철)이 겨울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 30일부터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관광 인센티브 사업의 조건을 완화해 겨울 관광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여행할 때 곡성어때'라는 이름의 곡성관광 인센티브 지원사업은 체험상품비, 숙박비, 버스임차비를 지원해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이미 올해 3월부터 시작됐으나, 기존에는 여행 기간 중 곡성 내에서 2회 식사를 해야 인센티브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이러한 조건은 단기 체류형 관광객이 지원받지 못하는 경우가 존재했다.

이에 곡성군은 이 조건을 여행 1일당 1회 식사로 완화해, 당일 여행객들도 인센티브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조정했다. 또한 여행기간 내에 섬진강 기차마을을 1회 방문하고 레일바이크, 증기기관차 등 곡성의 체험프로그램을 2회 이용하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인센티브로는 체험상품비의 50%가 지원돼, 1인 및 1일 최대 5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숙박비는 객실당 하루에 3만 원, 버스 임차비는 하루에 1대당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된다.

또한 관광 인센티브는 개별 관광객뿐만 아니라 단체 관광객을 모집한 여행사나 농촌체험마을에도 혜택이 주어지고 있다.

신청 방법으로는 여행 전 인센티브 사전신청서를 이메일로 제출해야 한다. 여행 후에는 인센티브 지급신청서와 영수증, 방문사진 등의 증빙서류를 작성해 곡성군 관광과(전남 곡성군 오곡면 기차마을로 252-16)로 우편을 보내거나 방문 제출하면 된다.

곡성군 관계자는 "지원조건을 대폭 완화한 만큼 관광객의 긍적적인 반응이 기대된다. 이를 통해 겨울철 관광 비수기에도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는 31일 오후 풍암생활체육공원 일원에서 '치매예방 건강 한마당'을 개최했다.

치매예방 건강 한마당은 치매예방수칙 3·3·3을 쉽게 알리고 치매예방 실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치매예방수칙 3·3·3은 3가지 즐길 것(운동, 식사, 독서), 참을 것(절주, 뇌손상예방, 금연), 챙길 것(소통, 건강검진, 치매조기발견)을 뜻한다.

이날 행사는 지역주민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치매조기검진, 캘리그라피체험, 찾아가는 이동금연클리닉, 혈압 및 혈당 측정 등의'치매예방수칙3·3·3체험부스' ▲원예 및 미술체험, 수공예체험, 스포츠스태킹 체험 등의 '인지건강 체험부스' ▲추억을 나누는 기억다방 운영 ▲포토존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진행됐다.

또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신발양궁'등 치매예방 신체활동을 통해 즐거움을 더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지역주민들에게 치매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치매 친화적인 지역사회 문화가 조성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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