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조승원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지난 1일 시청 늠내홀에서 열린 11월 월례조회에서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협회장 김기호)로부터 '장애공감도시 인증패'를 전달받았다.

장애공감도시 선정 사업은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에서 전국 최초로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직자들이 실질적인 장애인식 개선 교육을 받아 장애·비장애를 불문하고, 모든 시민에 대한 행정서비스 품질 향상과 지역공동체의 전반적인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주문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를 '장애인식 개선의 해'로 삼은 시흥시는 공무원 장애인식 개선 교육 외에도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장애 인식개선사업을 진행하면서 높은 평가를 받아 인증패를 안았다.

시는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시행해온 장애인식 개선 교육을 올해는 온라인 교육과 대면 교육으로 병행했다.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 교육기관인 보들극장 전문 강사를 통한 교육을 4회 진행하고,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기관인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와 협업해 장애인 강사들과 6회의 소규모 교육을 진행했다. 총 10회에 걸친 교육에 공무원 966명이 참가했다.

시는 이외에도 지난 4월부터 시민을 대상으로 연령별 다양한 장애인식 개선 활동을 펼쳐왔다. 각 행정복지센터 주민자치 위원을 대상으로 하는 장애인식개선 교육과 장애인 관련 기관이 주관한 시민참여형 장애인식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한, 중증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연합 캠페인과 어린이집 유아들을 대상으로 장애인식 개선 인형극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장애인식 개선 뮤지컬 등을 전개해왔다.

이와 같은 다양한 활동은 참여 시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고, 그 결실로 '장애공감도시' 인증패를 수상하게 됐다.

김기호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장은 "시흥시가 주도적으로 장애인식 개선에 앞장서준 덕분에 올바른 장애 감수성이 지역사회에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장애인·비장애인 모두 편견 없이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장애공감도시로서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우리 시의 장애인 정책 목표가 '책임 있는 사회에서의 행복한 동행'인 만큼, 장애인의 권리가 존중받는 '장애공감도시 시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철근 누락, 불법 자재 사용 등 부실 건설공사를 막을 방안으로 인천시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블록체인 허브도시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신뢰 기반 공공·민간 융합 시민체감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블록체인 공공분야 집중·확산 사업 유치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공 서비스 중 블록체인 기술의 파급력을 체감할 수 있는 사업 발굴을 위해 올해 정부 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총 100억 원 규모, 6개 사업을 수요조사하고, 2024년에 사업 수행자를 공모 선정한다.

인천시는 지난 10월 블록체인 공공분야 집중과 확산 사업에 각각 사업을 신청한 상태다.

우선 인천시는 블록체인 공공분야 집중 사업에 투명한 건설 현장을 위한 '안전인증' 서비스를 제안했다.

이 서비스는 조작이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증명된 현장인력 출입관리, 인증된 자재 이력관리, 폐쇄회로(CC)TV, 사물인터넷(IoT)센싱, 인공지능(AI) 등 통합관제 기술을 아파트 건설 현장에 적용해 투명한 공사관리가 이뤄지게 하는 서비스다.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 무량판 구조 아파트 철근 누락이나 건축자재 시험성적서 위·변조 등으로 인한 부실시공 문제 해결을 위해 착안했다.

또한 블록체인 확산 사업에는 자원순환을 위한 '환경 실천 멤버십 통합' 서비스를 신청했다.

인천시와 군·구에서 자원순환 가게, 무인회수기 등 활용해 자원순환 실천 활동을 유도하고 있는데, 이 서비스는 다양한 현장과 흩어져 관리되는 불편한 앱을 하나의 앱으로 통합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개인별 환경 실천 활동을 증명하는 멤버십 서비스다.

이남주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기술이 가야 할 길은 자명하다. 공공과 산업 현장에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시민 안전과 생활편의를 확보할 수 있는 체감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남시(시장 이현재)가 87번 시내버스 노선을 증차 운행해 시민들이 종전보다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된다.

2일 시에 따르면 하남시(미사, 황산, 감일)에서 9호선(중앙보훈병원역), 3호선(오금역), SRT(수서역)를 연계하는 87번 시내버스를 지난 1일 첫차부터 3대 증차해 총 17대 운행했다.

87번 시내버스는 하남시와 3·9호선 지하철, SRT 수서역을 잇는 핵심 노선임에도 불구하고 수요에 대비해 배차량이 적고 배차간격이 길어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불편함을 호소해왔다.

이에 따른 이번 87번 시내버스 증차는 지난 4월 19일 하남시장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이 발표한 '미사·감일지구 광역교통보완대책' 중 하나이며 3대 증차로 총 17대를 운행하면 배차간격이 15∼30분에서 10∼25분으로 단축돼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석천호 교통정책과장은 "87번 시내버스는 시민들의 이용률이 높은 핵심 노선이며 이번 증차로 시민 여러분들의 대중교통 이용 만족도가 향상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불편 사항에 귀를 열고 하남시 대중교통의 편리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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