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조승원 기자] (재)장흥군인재육성장학회(이사장 김성)는 지난 28일 장흥군청 대회의실에서 고등학생 해외비전캠프, 중학생 해외역사문화탐방 결과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결과보고회는 참가학생 및 학부모 80여명과 인재육성장학회 임원 및 학교관계자 등 총 100여명이 참여했다.

보고회는 해외비전캠프 및 역사문화탐방 활동이 담겨있는 성과동영상과 해외캠프(탐방) 결과 프레젠테이션,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졌다.

학생들은 직접 제작한 설명 자료를 토대로 발표를 이어갔다.

특히 현지에서 학생들이 직접 영어로 대화를 하는 미션 및 한국과 미국, 중국과의 차이점을 영어로 스피치하는 영상, 조별 동영상 제작 미션 등 다양한 활동들을 담아 눈길을 끌었다.

소감발표에서 장흥고등학교 학생은 "미국이라는 넓은 세계를 경험해봄으로써 더 넓은 사고와 세계관을 가질 수 있었으며 학업에 더 충실히 임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

해외탐방 보고서에서 장흥중학교 학생은 "나라의 독립을 위해 일본과 싸운 우리 선조들 덕분에 내가 대한민국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걸 느꼈고, 나 또한 성장하면서 후대에 좋은 환경에서 자랄 수 있게 작지만 도움을 줘야겠다"고 말했다.

김성 이사장은 "장흥의 청소년들이 넓은 세계를 경험하며 다양한 분야를 탐색하고 학습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며, "더 큰 꿈을 가지고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미래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시 인화 공원에 있는 솜리메타누리길에 맨발 전용 산책로가 마련돼 익산시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시는 사업비 12억 원을 투입해 인화 공원 솜리메타누리길(4.2㎞) 중 춘포 금곡마을부터 신평마을까지 1.2㎞ 구간에 맨발 산책로를 조성했다. 산책로에는 다양한 패턴의 보도블록과 퍼걸러(쉼터)와 결합한 14종의 운동기구가 설치됐고 이색적인 관목·초화 식재도 이뤄졌다.

특히 전라선 폐선 부지라는 특색을 살려 열차 칸 이미지의 화장실과 파노라마 가벽, 철도 레일을 재현해 전라선 철도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을 설치하는 등 기존 공원과 차별화했다.

시작점의 700m부터는 확장구간이다. 퍼걸러와 흔들 그네, 포토존, 데크 전망대 등 시설물이 설치돼 시민들에게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맨발 산책로는 계절마다 변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제공하며 방문객들에게 도심 속 특별한 여유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는 내년에는 인화 공원 종점부터 춘포역까지의 구간(850m)에 맨발 산책로와 함께 이색적인 관목과 초화 식재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솜리메타누리길 조성사업(2차)시작으로 시민들에게 더 나은 휴식 공간을 제공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 발전에 기여할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야생조류가 건축물 유리창 및 투명방음벽에 충돌해 부상 폐사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조류충돌 저감사업'을 추진한다.

'조류충돌 저감사업'은 건축물 또는 투명방음벽에 조류충돌 방지테이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하는 방지테이프는 조류가 상하 5㎝, 좌우 10㎝ 미만의 공간을 통과하지 않으려는 특성을 이용한 '5×10규칙' 패턴 무늬 스티커다.

광주시는 올해 3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우치공원, 전남대학교 등 총 3개소에 조류충돌 저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제2순환도로와 동천마을 휴먼시아1단지 아파트 방음벽 등 5개소에 저감사업을 추진했다.

광주시는 광역시 최초로 2021년 4월 조류충돌 저감 조례를 제정, 시행하고 있다. 공공건축물뿐만 아니라 일반건축물에 대해서도 조류충돌저감 테이프 부착 등 저감조치를 권고하고 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공공기관 등은 야생동물의 충돌·추락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소관 인공구조물을 설치, 관리해야 한다.

나병춘 환경보전과장은 "도심에서 야생동물과 함께 공존하기 위해서는 시민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며 "매년 광주시에서 공모하는 조류충돌 저감 사업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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