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조승원 기자] 남양주시 사회복지관 서부희망케어센터(센터장 김기수)는 지난달 29일 관내 거주하는 익명의 60대 시민이 500만 원을 후원했다.

익명의 시민은 서부희망케어센터 우울감 예방 프로그램 등에 참여했으며, 기초생활수급자로서 여유치 않은 상황에서도 기초수급비를 모아 후원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신원을 밝히지 말아 달라고 요청한 익명의 시민은 "오랫동안 생활비 일부를 조금씩 모았고 좋은 일 하는 곳에 기부하고 싶다"라며 "서부희망케어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마다 어렸을 때 생각이 났다.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주변의 더 어려운 이웃에게 보탬이 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김기수 센터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뜻있는 나눔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기부자의 뜻을 잘 받들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복지사업에 소중히 잘 사용하겠다"라고 말했다.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겨울철에도 모기 방역을 멈추지 않고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특별 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온 상승과 주거 환경 변화로 겨울철에도 모기가 발생하고 있다. 이번 방역을 통해 다음 해 여름철 모기 개체수 감소 등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특별 방역은 목욕장 주변, 빌라 밀집지역 등 겨울철 모기가 밀집하는 온수 발생장소를 중심으로 실시된다. 또 모기가 따뜻한 곳을 찾아 서식하는 습성에 따라 지하실, 정화조 등을 대상으로도 집중적인 구제 활동이 진행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모기 유충 1마리를 방제할 경우 성충모기 500마리를 방제하는 효과가 있다"며, "모기가 눈에 잘 띄지 않는 겨울철에도 모기 방역에 힘써 주민들이 모기로 불편함을 겪지 않는 쾌적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8월 동주민센터를 통해 단독주택, 연립주택 등 소독의무대상 시설에 포함되지 않은 곳에 유충구제제를 무료로 배포하고 10월부터 정화조 환기구 모기망 씌우기 사업을 진행하는 등 사계절 내내 모기와의 전쟁을 벌여오고 있다.

성남시는 '제5회 장애를 넘어 소통하는 꽃춤축제'가 오는 12월 5일 오후 4시∼6시 시청 온누리 무대에서 열린다고 1일 밝혔다.

국제 장애인의 날(12.3)의 날을 맞아 장애 예술인 발굴과 관련 문화예술진흥에 이바지하려고 춤 아이엔지(옛 ING즉흥그룹)가 주최하고, 아이엔지콜라보그룹(온라인공연플랫폼 전문기업)이 주관하며, 성남시, 경기도가 후원해 열리는 행사다.

무대 공연은 ▲장애인들의 움직임을 확장현실(XR) 기술로 선보이는 '화관무' ▲전문현대무용단인 춤나댄스컴퍼니와 무용수 유창호 씨의 협업 공연인 '대신(lnstead)' ▲전문사물공연단인 민악솟대와 아이엔지콜라보그룹의 협업 공연인 '칠채-자진모리-별달거리' ▲장애인예술단 아인스바움윈드챔버의 연주곡 '세 왕의 그네(Three king's swing)' 등 ▲장애·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온라인 공연 전시팀인 미국 하이디랏스키의 '온 디스플레이' 등으로 꾸며진다.

이 중 '대신'과 '화관무'는 아이엔지콜라보그룹이 주최한 각각 2회, 3회 꽃춤챌린지에서 각각 최우수, 우수상을 받은 공연이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도구, 음악, 즉흥을 병합한 무용 예술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의 성과물이기도 하다.

장애 예술가들의 미술·다큐멘터리 작품도 상영한다. 박영재 씨의 미술작품 '아이-마이-미-마인(I-MY-ME-MINE)', 장인수 씨의 미술작품 '모병화란도', 아이엔지콜라보그룹의 댄스필름 다큐멘터리 '도전 ing' 등 3개 작품을 영상으로 보여준다.

시 관계자는 "꽃춤은 장애가 있지만 새로운 소통을 꿈꾸는 사람들의 춤을 의미한다"면서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하나가 되는 축제의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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