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조승원 기자] 대구광역시는 지난 4일 세계육상연맹(WA)으로부터 2024대구마라톤대회 코스의 기록을 세계기록으로 인정하는 '국제공인코스 인증서'를 받았다.

이로써 내년 4월 7일(일) 개최되는 대구마라톤대회는 세계육상연맹에서 인증받은 변경된 코스에서 대회를 개최하게 된다.

올해 대회까지는 국채보상공원에서 시작해 도심을 세 바퀴 도는 루프코스에서 개최됐으나, 반복 구간의 지루함 등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내년 대회부터는 육상의 메카인 대구스타디움에서 시작해 시내 전역을 한 바퀴 도는 순환코스로 코스안을 재설계했다.

변경된 코스안을 국제 공인코스로 인증받기 위해서는 대한육상연맹(KAAF)이 마라톤 코스를 캘리브레이션 방식(자전거 바퀴가 굴러간 거리)으로 계측을 실시하고, 세계육상연맹에 보고서 제출과 함께 심사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에 따라 대구광역시는 대한육상연맹과 함께 변경된 코스안에 대해 그동안 2회에 걸쳐 현장계측을 실시했으며, 심사 결과 세계육상연맹으로부터 12월 4일(월) '국제공인코스 인증서'를 받게 됐다.

이번 코스 계측에 참여한 세계육상연맹 로드레이스 계측위원들은 "코스 실측은 자전거가 굴러간 거리를 기준으로 선수들이 뛰는 최적 거리를 이동하면서 정확하게 측정했다"고 말하며, "이번 대회 코스가 대구시의 주요 명소와 시설 등을 잘 보여주는 코스로 국내외에 대구 도시브랜드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회 개최 24년째인 2024대구마라톤대회는 올해 대회에 이어 세계육상연맹이 인증하는 국내 유일의 '골드라벨' 대회로 개최할 계획이며, 세계 2번째로 선정된 '국제육상도시 대구'의 위상에 걸맞게 세계 최고 상금으로 우수한 엘리트 선수와 마라톤 영재들을 초청해 세계 최고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광역시 수영구(구청장 강성태)는 지난 2일 토요일 17시∼21시 광안리 해변 만남의 광장에서 지역 뮤지션들의 국제적 성장 가능성을 독려하는 무대, 2023 SGMF(Suyeong Glocal Music Festival)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Glocal은 글로벌(global)과 로컬(local)의 합성어로 지역 고유의 문화 콘텐츠를 살린 세계화를 의미한다.

수영구는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다양한 K-콘텐츠 발굴 사업을 추진 중으로,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에서 다양한 음악 장르로 활동하는 뮤지션들에게 버스킹의 성지인 광안리 해변에서 관광 킬러 콘텐츠인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와 함께 자신의 음악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뮤지션들이 세계적으로 성장해 나갈 가능성과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이날 행사는 인간극장에 출연해 수영구에 반해 정착해 살고 있다고 밝힌 '독일 새댁 뮐러 사만다 씨'가 사회를 맡아 진행됐다.

수영구와 부산을 사랑하는 다국적 멤버로 구성된 '조태준과 부산그루브'의 공연을 시작으로, 버닝소다, 라움프라다바코, 스탭스 등 11개 팀이 4시간 동안 쉼 없는 공연을 펼치며 겨울 바다와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이날 방문한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행복한 겨울밤의 추억을 선사했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우리는 광안리해변을 마이애미, 니스와 같은 세계적인 도심 내 해변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며,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 뮤지션들이 자신의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는 약속의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많은 글로컬 콘텐츠를 개발하고 추진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문화도시 수영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며 이번 행사의 의의를 전했다.

산청군과 산청군딸기연합회는 오는 9일 단성면 기산국악당에서 '2023 산청명품딸기 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역을 찾은 소비자들에게 산청딸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농가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에서는 딸기 품종별 전시, 딸기 가공품 판매 등 산청딸기의 맛과 향을 직접 맛보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나 볼 수 있다.

또 초대가수 축하공연과 농업인 장기자랑 등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지리산이라는 천혜의 자연조건의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산청딸기는 일교차가 큰 지역적 특성으로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브랜드에 8회에 걸쳐 선정되는 등 해마다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산청군의 대표 소득 작목이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딸기를 비롯해 산청군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