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이화진 기자] 장원삼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2024년을 '선도적 글로벌 개발협력기관'으로 도약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야 하는 해"라면서 임직원 모두가 지혜와 힘을 모아 사업과 경영의 지속적인 혁신을 해 나가자"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정부의 건전 재정 기조에도, 코이카는 역사상 최초로 예산 2조 원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작년 지출예산 약 1조 3,500억 원과 비교해 약 50%, 6,500억 원이 늘어났고 이는 전례가 없는 최대 규모의 증액"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 이사장은 "대규모 예산 증액과 코이카에 대한 높은 기대는 물론 고무적이고 코이카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겠지만,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내야 하는 막중한 부담이 따른다는 점에서 이전보다 더 높은 사명감과 책임감, 더 많은 헌신과 분발이 요구된다"고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이어 ▲미래경영 ▲소통경영 ▲효율경영 등 3대 경영방침을 기반으로 ▲사업 발굴·이행 체계 개편 ▲3대 격차(개발·디지털·기후 격차)의 해소 ▲개발협력 생태계 선도 등 올해 우선 이행할 과제들을 제시했다.

장 이사장은 "취임 후 지난 반년은 코이카의 높아진 위상과 저력, 직원들의 우수한 자질과 역량을 실감하고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새해를 맞아 본격적인 혁신과 제도 개선을 통해 코이카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상식과 공정이 구현되는 코이카'를 만들기 위해 경영진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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