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만 의원 “윤석열 정부에 맞서기 위해 민주당이 하나로 뭉쳐야. 신당 창당은 민주진영의 분열을 가져오는 패망의 지름길” 

김경만 의원.
김경만 의원.

[전국뉴스=고병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경만(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회의원은 8일 광주광역시의회 기자회견장에서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창당 반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경만 의원은 윤석열 정권이 권력을 사유화하며 민심을 외면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이를 저지하기 위해서는 민주진영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며 이낙연 전 대표가 민주당 내부에서 구심점 역할을 해줄 것을 호소했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

이낙연 전 대표님은 신당창당을 중단하고, 
민주당 안에서 힘을 모아주십시오!

-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하나로 뭉쳐 윤석열 정권에 맞섭시다!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광주가 키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경만입니다. 

지난 주말은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그리움을 느꼈을 것입니다.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6.15 선언 9주년 행사에서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면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여러 할 일이 있지만, 하다못해 담벼락에 욕이라도 하라”고 하셨습니다. 

저 김경만 그 말씀 받들고, 민주당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님! 부디 신당창당을 중단해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내일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양향자 한국의 희망 대표 출판기념회에 참여하신다고 합니다. 

이 전 대표께서는 어제 광주 5.18민주묘지를 참배하셨습니다.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 새벽까지, 
우리가 갈망했던 민주주의의 모습은 
보수세력과 “빅텐트”를 만드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민주진영을 갈라치는 것도 결코 아닙니다. 

윤석열 정권은 권력을 사유화하며 끝내 ‘민심’을 외면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방탄을 위해 국민 70%이상이 동의한 김건희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한동훈 장관은 광주에 방문하며 경찰 병력 200여명을 동원했습니다. 
산업부 장관은 고작 3개월 근무하고, 출마를 위해 그만뒀습니다. 
국민에 의해 선출된 권력이 국민의 뜻에 반해 
권력을 휘두르고 있습니다. 

선배 동료 정치인께 묻고 싶습니다. 
지금, 우리가,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이겠습니까?

우리나라 정치는 대립과 분열이 아니라 
화합과 비전을 중심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김대중 대통령이 강조하신 ‘호남정신’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야권대통합을 통한 정권교체를 강조하셨습니다. 

이를 위해 이낙연 전 대표께서도 신당창당을 중단하고
내부에서 힘을 모아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민주당의 어른이자, 민주당과 생사고락을 함께한 정치인으로서
민주당을 갈라치는 행위는 멈춰주십시오. 

신당 창당은 민주진영의 분열을 가져오는 패망의 지름길입니다.
광주전남 유권자의 67%가 신당참여에 부정적입니다. 
하나가 되어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저지하고, 
어떻게 민생을 살릴지 고민하기도 부족한 시간입니다. 
우리가 분열하여 서로를 갉아먹는 상황이 발생해서는 안됩니다. 

얼마 전 우리 당 이재명 대표가 피습되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024년에, 살인의도가 있는 정치테러가 행해졌다는 것은 
있어서는 안 될 일입니다. 
이는 우리가 피땀 흘려 이룩한 민주주의의 훼손입니다. 
철저하게 수사하고 일벌백계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당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무도한 윤석열 정부에 맞서야 합니다!
저 김경만이 윤석열 정부에 맞서는 최전방에 서겠습니다.
광주시민 여러분, 함께 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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