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조승원 기자] 수원시는 지난 2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뷰티페스타 2023 추진성과 보고회'를 열어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추진 방안과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지난해 11월 24∼2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던 '수원뷰티페스타 2023'은 기초지자체가 개최한 첫 뷰티박람회다.

수원뷰티페스타에는 83개 뷰티·헬스케어 기업,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등 14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화장품과 피부·보디·헤어·네일 등 제품군 업체가 뷰티기업관, 원료·뷰티테크·컨설팅 관련 업체들이 첨단뷰티관에 참가했다.

박람회에는 행사가 열린 이틀 동안 현장에 4541명이 방문했고, 온라인으로는 20만 3972명이 참여했다.

현장 방문객 중 96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서 55.5%가 매우 만족, 26.1%가 약간 만족, 보통 16.2% 순으로 답했다. 내년도 재참가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94.9%가 참가한다고 응답했고, 지속 개최 희망 여부에 대해서는 97.2%가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는 올해 수원뷰티페스타의 행사 기간을 3일로 확대하고, 전시·체험·세미나·기업상담회·패널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이다. 또 전시 기간 동안 국내외 참관객과 바이어의 재참관 기회를 확대하고, 참가기업 모집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첫 박람회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축제처럼 진행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지만, 올해는 뷰티산업에 초점을 맞추고 다른 행사와 연계하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이날 성과보고회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을 비롯해 황인국 제2부시장, 시의원, 박람회 추진자문위원회, 전문가 등 20명이 참석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지난 수원뷰티페스타에서 뷰티산업에 대한 발전 가능성을 봤다"며 "뷰티박람회의 규모를 키우고, 더 알차게 준비해 국제적인 박람회로 발돋움시키겠다"고 밝혔다.

부산 금정구(구청장 김재윤)는 지난해 5월 도시재생 예비 사업으로 조성 완료된 플레이그라운드(금정구 서동로72번길 3-7)의 시범운영 기간을 올해 12월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플레이그라운드는 주민의 디지털 역량 강화 활동 지원을 위해 설치된 시설로 ▲노트북 ▲빔프로젝터 ▲스크린 ▲크로마키 등의 다양한 촬영 보조장비를 구비하고 있어, 간단한 영상 촬영 및 관련 교육도 가능하다.

시범운영 기간 중 이용 요금은 무료이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주말 오전 10시∼오후 2시이다.

금정구 관계자는 "앞으로 인근 학교, 주민, 단체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진행해 시설 활성화 및 디지털 교육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40년 동안 불법 노점으로 몸살을 겪던 초등학교 옆 골목이 깨끗하고 안전한 거리로 재탄생한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다음 달부터 월정초등학교 인근 골목을 거리가게로 허가하고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거리가게 허가제'는 도로점용을 허가하는 대신 점용료를 부과해 무허가 거리가게의 합법적인 영업을 보장하는 것이다.

또한 기존 무허가 거리가게 상인의 생존권과 구민의 보행권을 동시에 확보하는 상생 모델이다.

대상지인 화곡중앙시장과 신월신영시장 사이 70여 미터의 좁은 도로에는 20여개 무허가 노점이 영업을 했다.

초등학교와 시장 2곳이 인근에 있어 유동인구가 많음에도 노점상의 적치물로 인해 통행에 불편을 초래했다. 안전사고의 위험도 있었다.

그렇게 40년간 노점들이 수없이 생기고 없어지기를 반복했다.

대안마련을 위해 구는 2022년 11월 상인, 주민대표 등 15명으로 구성된 거리가게 상생정책협의체와 함께 월정초 인근을 '거리가게 허가제' 시행 지역으로 선정하고 현황조사, 사업설명 등을 진행했다.

이후 노점 운영자와의 개별적 면담과 협의를 통해 무질서하게 난립했던 기존의 노점 규모를 축소 정비할 수 있었다.

거리가게들은 천막 대신 철제 판매대로 만들어 화재위험성을 줄였다.

판매대 외부에 물건을 적치하지 않도록 일반 판매대보다 30센티미터를 높여 수납공간도 키웠다.

뿐만 아니라 보도 및 빗물받이도 새롭게 정비해 보행의 편의성도 높였다.

진교훈 구청장은 "지속적인 대화와 협의를 통해 주민의 보행권과 거리가게 운영자의 생존권 사이에 상생의 길을 찾았다"라며 "앞으로도 거리가게 운영자, 지역 상인, 구민들과 협력해 거리가게 허가제의 성공적인 운영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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