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고병용 기자] 김두관 의원이 디올백 사건에 대해 사과없이 변명으로 일관한 윤 대통령의 특별대담을 강하게 비판했다.
새해를 맞아 잡힌 KBS 특별대담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에 대한 입장표명이 대국민 사과보다는 변명으로 일관되었다는 것이다.
김두관 의원은 SNS에서 “부인을 대신해서 최소한의 사과는 할 줄 알았다”며 “부인의 불미스런 일로 국민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 명품백은 돌려주겠다, 이 한마디가 그렇게 어렵냐”고 반문했다.
이어 김 의원은 “대한민국이 대통령 부인의 사치와 명품백으로 두달 째 시끄러운데, 국민의 분노에 사과하는 것 보다 부인의 심기를 챙기기에만 바쁜 대통령이라니,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이 너무나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김두관 의원은 “명품백을 받았지만 몰카를 들고 왔으니 죄가 안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몰카니까 명품백을 받아도 되고 돌려줄 필요도 없다는 논리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설령 몰카라 칩시다. 몰카는 몰카대로, 명품수수는 또 그것대로 수사를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원칙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명품백이 정치 공작이라는 한동훈 위원장의 가이드라인을 윤 대통령이 따르고 있다"며 “이상한 상황논리로 명품백 수수를 어영부영 넘어가려고 해서는 안된다, 나라를 걱정한다면 깨끗이 털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명품백 뿐만아니라 주가조작사건까지 철저히 수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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