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CJ제일제당]
[출처=CJ제일제당]

[전국뉴스=조승원 기자] CJ제일제당이 지난해 영업이익이 8195억원으로 전년대비 35.4% 감소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7조8904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줄었다.

대한통운을 제외한 CJ제일제당의 작년 4분기 매출은 4조3천857억원으로 7.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8% 늘어난 1천579억원으로, 5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작년 실적을 부문별로 보면 식품사업은 매출은 11조2천644억원으로 1.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천546억원으로 4.9% 늘었다.

특히 작년 4분기에는 해외 식품사업 매출이 처음으로 국내 매출을 앞섰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핵심 권역인 북미뿐 아니라 유럽, 호주 등에서 성장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3조4862억원, 영업이익 689억원을 기록했다. 원재료인 원당가격 상승 부담과 셀렉타의 부진으로 전년비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과 발린, 알지닌, 히스티딘 등의 스페셜티 아미노산의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10월 매각이 결정된 셀렉타를 제외하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비 275억원 증가했다.

조미소재·뉴트리션(Nutrition)·미래식품 소재 등이 주력인 FNT(Food&Nutrition Tech)사업부문 매출액은 6481억원, 영업이익은 1824억원을 기록했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의 매출액은 2조4917억원으로 864억원 적자가 발생했다. 주요 사업국가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사료·축산 수요 부진에 따른 판가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탓으로 풀이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주요 국가 메인스트림 진출과 미진출 국가 진입을 가속하는 등 글로벌 신영토 확장을 이어가는 한편 경영 효율화를 통해 질적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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