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까지 해당 병원 전공의 전원 사직서 제출 
20일 오전 6시 이후부터는 근무 중단 예정

[출처=대한의사협회]
[출처=대한의사협회]

[전국뉴스=임병연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는 ‘빅5’ 병원 전공의 대표들이 19일까지 해당 병원 전공의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빅5 병원은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을 말한다. 이에 따라 20일 오전 6시 이후부터는 근무를 중단하게 된다.

대전협과 이들 병원 대표들은 15일밤 11시부터 오늘 새벽 2시까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긴급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협은 해당 병원 대표들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어 전체 수련 병원을 대상으로 사직서 제출 참여 여부도 조사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의사들이 집단행동을 할 경우 의사 면허를 취소하는 것까지 고려하겠다며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각 수련병원에는 '집단사직서 수리 금지'를 명령했고, 대한의사협회(의협) 등 의사단체에는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 교사 금지' 명령을 내렸다.

한림대 의대 4학년 학생들은 이미 정부의 의료 개혁에 반발해 동맹휴학하겠다고 선언했다.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는 지난 6일 올해 3천58명인 의대 정원을 2025년도 입시부터 5천58명으로 2천명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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