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조승원 기자] 부평구(구청장 차준택)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환자와 가족 지원을 위해 환자 쉼터 프로그램과 가족 지원 교실을 확대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센터는 올해 치매 환자 쉼터 프로그램을 5개 반에서 6개 반으로 1개 반 늘려 운영한다. 확대된 1개 반에서는 65세 이전 치매 진단을 받은 초로기 치매 환자를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센터는 가족 지원 교실로 기존에 운영되던 치매 환자 가족에 대한 교육적 집단 치료프로그램 '헤아림'을 비롯해 심화 지식 및 돌봄 역량을 제공하는 가족별 맞춤 프로그램 '가치돌봄', 가족 부양 스트레스 경감 프로그램 '휴식공간'을 추가 운영하기로 했다.

최근 타지역에서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치매안심센터나 장기 요양보험 등에 등록하지 않고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 부평구 치매안심센터는 이러한 일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의료기관을 통한 환자의 치매안심센터 연계에 힘쓰고 있다.

김윤자 부평구 보건소장은 "우리 센터는 등록된 치매 환자에게 의료ㆍ복지 서비스를 지원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치매 환자와 가족이 적절한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평구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상담 및 등록 ▲사례관리 ▲환자 쉼터 제공 ▲각종 물품 및 치료 관리비 지원 ▲치매 조기검진 및 치매 검사비 지원 ▲각종 교육 운영 등 치매 예방 ㆍ 치료 ㆍ 돌봄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충북 증평군에 반려동물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놀이터가 들어선다.

군은 오는 7월까지 증평읍 연탄리 225-2번지 일원에 1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200㎡ 면적의 반려동물 놀이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보호자와 반려동물을 위한 잔디 공간과 각종 놀이기구 및 벤치를 마련하고 CCTV와 울타리도 설치해 안전관리에도 신경을 쏟는다.

군은 오는 4월 말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5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7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높아지며 반려동물을 위한 시설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도 커졌다"며,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을 시작으로 반려동물과 사람이 교감할 수 있는 성숙한 반려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오는 19일부터 '2024 강서 한글배움교실' 수강생을 모집한다.

'한글배움교실'은 학령기에 글자를 익히지 못하고, 열정은 있으나 교육 기회가 없어 한글을 익히지 못한 분들을 대상으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교육은 한글수업과 디지털·생활 문해로 구성됐다.

한글 수업은 수강생 수준에 맞춰 ▲한글초급반(초등학교 1∼2학년 수준, 3개 반) ▲한글중급반(초등학교 3∼4학년 수준, 3개 반) ▲한글고급반(초등학교 5∼6학년 수준, 1개 반)으로 나눠서 운영한다.

자·모음과 이중모음이 있는 단어 익히기, 글을 읽고 내용 요약하기, 시간의 흐름에 맞게 글쓰기, 시의 내용 파악하기 등 단계별로 주 2∼3회 수업을 진행한다.

전문 강사가 교재와 시청각 자료를 활용하고 질문을 던지며 흥미와 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또, 디지털·생활 문해 교육은 5월부터 반별로 2주간 특강 형식으로 이뤄진다.

보이스피싱, 가짜뉴스 분별하기, 저작권 보호 등 생소한 디지털 문화를 이해하고 스마트폰,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 사용법을 직접 실습하며 익힌다. 애국가를 배우고 태극기를 그리며 역사 기본 상식도 이해한다.

한글 배움 교실은 다음 달 11일 개강해 9개월의 교육과정을 거쳐 11월에 수료식을 가질 예정이다.

모집은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로 강서구에 거주하는 성인 누구나 구청 교육지원과(02-2600-6938)에 전화 신청하면 된다. 구는 7개 반별로 15명씩 총 105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정원이 미달한 반은 개강 후라도 신청 가능하다.

수강료와 교재는 무료이며, 수업은 5개 동 주민센터(화곡본동, 화곡2동, 가양3동, 발산1동, 공항동) 강의실에서 주 2∼3회씩 대면 수업으로 진행된다.

구는 이번 교육을 통해 문해 능력과 디지털 정보 활용 능력을 함께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모집 일정과 교육 일정은 강서구청 또는 강서평생학습관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평생학습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한글배움교실을 2007년부터 진행하고 있다"라며 "이번 교육으로 많은 비문해 성인들이 한글을 습득하고, 디지털 기기 사용법을 익혀 사회활동에 적극 참여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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