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조승원 기자] 부산시 금정구(구청장 김재윤)는 오는 24일 금정구민운동장(두구동 소재)에서 금정문화원 주관으로 '2024년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오후 2시 30분 지신밟기와 문화공연, 풍물패의 신명 나는 풍물 공연으로 시작된다.

본 행사는 오후 4시 30분 새해 안녕을 기원하는 기원제를 지낸 후, 오후 6시경 구민의 소망을 담은 소원지를 묶은 달집에 불을 붙인다. 달집의 불이 사그라지면 달집 주위를 돌며 구민 모두가 어우러지는 강강술래 등 대동 한마당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소원지는 당일 구민운동장에서도 현장 접수가 가능하며, 다양한 민속놀이와 가훈 써주기, 먹거리 부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재윤 금정구청장은 "크고 밝은 대보름달을 향해 타오르는 달집이 액운을 물리치고 구민들의 건강과 화목을 기원하며, 특히 새해에는 지역경제에 활력이 더해져 우리 모두의 삶이 나아지기를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남해군은 2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 제1회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심의회에서는 '2023년 고향사랑 기금 결산'과 결산에 따른 '2024년 고향사랑 기금 운용계획 변경' 건에 대한 심의·의결이 이루어졌다. 또한 고향사랑기부제도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과 기금사업 발굴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2023년 처음으로 시행된 남해군 고향사랑기부제에는 3,213명이 동참했으며, 총 3억6900만 원의 기부가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0만 원 이하 기부자가 97%를 차지했으며, 경남 지역 기부자가 38%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50대 기부자가 30%를 차지했다.

기부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답례품은 남해화폐 화전이었으며 남해군의 농·축·수산물이 그 뒤를 이었다.

김신호 남해군 부군수는 "2023년 첫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에 군민과 향우, 관내 기관·단체 상호기부 등 많은분들의 관심과 응원 덕분으로 소중한 기부금이 조성됐다"며 "남해군을 위해 모금된 기부금이 우리 군민과 기부자 모두가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금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해군은 지난해부터 기금사업 발굴을 위해 홈페이지를 통한 아이디어 공개 모집과 부서별 의견 수렴을 진행해 왔다. 이날 위원회는 총 16건의 제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추후 심의에서 기금사업을 확정할 계획이다.

하동군이 농어촌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해 오는 3월 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이번 개편은 2013년 농어촌버스 도입 이후 처음 이루어지는 것으로, 버스 이용에 대한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추진됐다.

주요 내용은 학생들의 통학 시간대 배차 개선, 시외버스 연계, 농촌형 교통모델 노선 정비, 주민 불편 사항 해소, 버스 기사 처우개선 등이다.

특히 등교 시간대 하동고등학교 정류장 경유 3개 노선 신설, 농촌형 교통모델 하동중앙중학교 1개 노선 신설 등을 통해 통학생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번 노선 개편은 관내 14개교 중고등학생들의 등하교를 고려한 배차가 각각 44회(증19회), 113회(증23회)로 조정되었으며, 시외버스(진주) 및 기차 시간과의 연계를 고려한 배차도 43회(증22회)로 조정되었다. 또한 옥종-진주(수곡면) 구간 농어촌버스 연장(4회)으로 옥종면민들의 진주시내버스 환승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로 2대의 농어촌버스와 전체 운행구간 정류장을 정차하는 3대의 농촌형교통모델(일명 노랑버스)이 도입돼 3월부터 개편된 노선으로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며 증차를 통해 운수종사자의 근무환경 개선에도 주안점을 두어 운행 시간 단축과 근로 조건도 개선한다.

또한 57개의 모든 노선에 고유번호를 부여하고 버스 앞에 해당 번호를 표시함으로써, 이용객들이 버스 번호만 보고도 해당 버스가 어디로 가는지 쉽게 알 수 있게 돼 정보 접근성이 낮은 어르신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동군은 그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운수업체와 최종 조율을 거치는 등 철저한 준비로 개편을 진행했으며, 군 홈페이지 노선전담 콜센터 운영으로 주민들의 알권리 충족과 불편 최소화에 주력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민선 8기를 시작하면서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불편함을 경험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농어촌버스 노선 개편으로 교통 취약계층에 더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수단을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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