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오명진 기자] 진보당 신하섭 부대변인은 26일(월)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취약계층을 위해 책정된 예산 중 무려 1조 원을 집행조차 하지 않았다"라고 밝히고

특히. "오늘은 ‘송파 세 모녀’ 사건의 10주기다. 사회안전망의 부재에 경종을 울리는 이 사건 이후 우리 사회는 국가의 역할과 복지 사각지대에 대한 반성과 교훈을 얻었다. 하지만 현실은 처참하다. 윤석열 정부는 취약계층을 위해 책정된 예산 중 무려 1조 원을 집행조차 하지 않았다고 한다. ‘세 모녀’ 앞에 부끄러움을 금할 수 없다."라고 말하면서,

"고금리와 고물가로 서민들의 고통이 커진 지 오래다. 공공물가 상승률은 27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팍팍해져만 가는 민생 앞에 적극적인 재정운용이 상식적이다. 복지예산을 늘려도 부족한데 정부는 써야할 예산을 집행하지 않고 있다. 

56조 원에 달하는 역대급의 ‘세수펑크’에 취약계층을 위한 안전망부터 걷어낸 것이다. 복지 사각지대에 대한 해소도 매번 제자리만 맴돌고 있다. 사회보장제도의 문턱은 높고 보장은 부족하다. 지원 대상에서 누락된 국민들이 생활고 끝에 숨지는 사건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공동체를 지키고 사람을 살리는 일에 정부는 서민과 취약계층의 현실 앞에 소흘함이 없도록 각별한 관심과 책임을 다하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전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