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이화진 기자] 부산 남구(오은택 구청장)는 전국 최초로 '딩동! 남구형 치매안심 등기우편'사업이 3월 시작돼 7일부터 배달이 시작된다.

'딩동! 남구형 치매안심 등기우편' 사업은 부산 남구 치매안심센터의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어르신을 위한 지역사회 보건복지서비스다. 부산 남구치매안심센터에서는 지난 달 남부산우체국과 업무협약을 맺고 치매극복선도단체로 지정해 치매어르신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남부산 우체국 집배원들이 치매파트너 마스코트인 단비(꿀벌)가 돼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어르신들을 직접 만나 등기우편을 제공하며 체크리스트를 통해 주거환경 및 생활실태를 조사한다.

남구 치매안심센터는 집배원들에게 전달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위기 어르신들을 발굴해 상담, 프로그램 안내, 물품 지원 및 유관기관, 복지관 등과 연계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부산 남구에서 이러한 사업을 진행한다는 사실이 자랑스럽고 지역 주민들 또한 이런 남구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이 뿌듯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우리 남구가 치매환자와 가족뿐만 아니라, 이웃과 더불어 건강하고 안전한 건강친화도시로 변화하고 발전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보건소 관계자 또한, "남구 치매안심센터가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을 위해 지역자원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할 것이며, 더욱더 치매친화적인 남구가 되도록 치매예방사업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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