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수습지원본부 긴급 편성, 현장에 대응 인원 급파

김기성 수협중앙회 대표이사(오른쪽)가 지난 9일 서울 본부 안전조업상황실에서 통영 전복어선 실종자 구조 대책을 논의하는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출처=수협중앙회]
김기성 수협중앙회 대표이사(오른쪽)가 지난 9일 서울 본부 안전조업상황실에서 통영 전복어선 실종자 구조 대책을 논의하는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출처=수협중앙회]

[전국뉴스=임병연 기자] 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가 통영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다가 전복 사고로 실종된 승선원을 구조하기 위해 가용어선을 총동원해 수색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사고수습지원본부를 긴급 편성하고, 현장에 대응 인원을 급파해 구조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지난 9일 오전 수협중앙회는 본부 안전조업상황실에서 김기성 대표이사 주재의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구조 대책을 논의했다.

김기성 대표이사는 회의를 주재하며 “전국 어선안전국과 어선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수색 협조를 통해 실종자 구조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전국 20곳의 어선안전조업국을 관할하는 수협중앙회 안전조업상황실은 전복 사고를 접수 받은 즉시, 사고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인 어선에 대해 수색 협조 문자와 통신을 지속 실시하며 구조 지원에 나서고 있다.

또한 이날 오전 8시 30분을 기해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발령됨에 따라 사고수습지원본부를 긴급 편성해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사고수습본부는 김기성 대표이사를 본부장으로 종합상황반, 현장대응반, 복구지원반으로 꾸려졌다.

특히 현장대응반인 수협중앙회 제주어선안전국과 제주본부는 현장에서 사고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7일 제주시 한림항에서 출항한 이번 전복 사고 어선인 20톤급 근해연승어선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9일 6시 25분 제주 어선안전국에 접수됐다.
이 어선에는 총 9명이 승선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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