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고병용 기자] 윤재갑 예비후보(현 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국회의원)는 ‘5.18 북한개입설’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진 국민의힘 도태우 후보의 공천 유지 결정을 두고 13일 성명을 발표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북한개입설을 주장한 국민의힘 도태우 후보의 공천이 유지된다고 국민의힘 공관위가 밝혔다.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훼손한 후보에 대해 국민의힘에서 후보 자격 박탈 이야기가 나왔을 때만 하더라도 국민의힘의 역사 인식에 대한 실낱같은 기대를 품었다.

더구나,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반영하겠다는 논의를 이어왔었기에 기대를 더했다. 

하지만, 이번 도태우 후보 공천 사태를 보면서, 국민의힘의 역사 인식이 국민 앞에 낱낱이 드러났다.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훼손한 후보를 공천한 정당이라는 검증까지 스스로 한 셈이다.

국민의 눈높이와 전혀 맞지 않는 공천을 하면서도, 국민의 눈높이를 운운하는 국민의힘 공관위는 대체 어느 나라 국민과 정치를 하는지 정체성마저 의심된다.

“역사를 잊은 국민의힘에게 미래는 없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번 국민의힘 공천 사태를 교훈 삼아 후보 검증을 보다 철저하게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