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가 선배에게…청렴도 향상 위한 逆멘토링 필요

LX공사는 지난 14일 LX서울지역본부에서 ‘2024년 제1회 LX옴부즈퍼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출처=LX]
LX공사는 지난 14일 LX서울지역본부에서 ‘2024년 제1회 LX옴부즈퍼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출처=LX]

[전국뉴스=임병연 기자] LX공사는 지난 14일 LX서울지역본부에서 ‘2024년 제1회 LX옴부즈퍼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상임감사 이태용)가 공공기관의 반부패·청렴을 위해 리버스 멘토링 도입 등을 통한 내부 소통을 한층 더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기성세대가 주로 담당했던 멘토링에 신입사원 등 MZ세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것이다. 

이날 참석한 김근식(역사와미래재단 정책위원), 주한돈(前 LX경기지역본부장), 김선규(前 우리은행 부행장), 신득환(우리엔지니어링 대표), 한수구(청렴사회자본연구원장), 김혜지(크라운랩스 변호사) 위원은 다양한 세대가 공감하는 청렴 문화 정착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위원장을 맡은 한수구 위원은 “2024년도 종합청렴도 기본계획에 따라 기관장의 청렴 의지가 중요하며 부패 취약분야 개선에 힘을 쏟아야 한다”면서 부패사건 근절을 위한 전사적 노력을 강조했다. 

김선규 위원은 “내부 통제 강화와 조직 내 세대갈등 해소를 위해 주입식 교육이 아닌 신규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리버스 멘토링을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신득환 위원도 “MZ 세대의 제언이 세대간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근식 위원은 “공용물품의 사적 사용 등에 관한 의식화를 통해 대형 횡령사건 등이 발생하지 않는 조직문화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혜지 위원도 “부정부패사건은 공공기관의 특성상 크게 이슈화되기 때문에 개인의 사소한 비위행위도 조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 유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주한돈 위원은 “부패사건이 발생할 경우 일벌백계하여 공직기강을 바로잡고 취약 부분에 대한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이태용 상임감사는“위원님들의 제언을 토대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계속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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