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21개 공관서 6개월간 근무
국정 참여 기회 확대 통한 글로벌 인재 육성 차원 기획

이기철 재외동포청[출처=재외통포청]
이기철 재외동포청[출처=재외통포청]

[전국뉴스=이화진 기자]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차세대 재외동포 청년들의 국정 참여 기회 확대 및 역량강화를 위해 올해 신규사업으로 ‘재외동포 청년(20~34세) 인턴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재외동포 차세대가 동포사회의 중심으로 부상하면서 세대교체 현상이 두드러짐에 따라 한인공동체의 우수한 인적 자원인 재외동포 청년을 국가 차원에서 유형 자산으로 인식하고 육성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의해 기획된 사업이다.

4월부터 6개월간 진행하는 올해 인턴십에는 미국을 비롯해 일본, 캐나다, 독일, 카자흐스탄 등 13개국 21개 공관에서 24명의 청년이 참여한다.

청년들은 이 기간에 거주국 재외공관별 상황에 따라 과업(▶정무 ▶경제 ▶영사 서비스 ▶홍보‧문화 등)을 수행하며, 특히 국정 참여 기회가 가능한 업무에서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참가자들은 재외동포청이 지원하는 보수(현지 사회보장지원비 포함)와 사전 교육비 등을 공관에서 받는다.

재외동포청은 사업 시행 결과에 대한 평가를 11월경 진행하고, 평가 후 사업 확대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인턴십은 재외동포 청년의 국정 참여 기회를 통해 글로벌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모국과의 유대감 강화, 거주국과 모국 간 가교 역할 수행을 위한 역량 강화 등의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이번 인턴십은 재외동포정책의 핵심목표인 차세대 동포의 정체성 함양과 주류사회 진출의 실현을 위한 사업”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유능한 청년들이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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