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출처=검찰청]
서울중앙지검[출처=검찰청]

[전국뉴스=조승원 기자] 검찰이 거액의 금품 수수 의혹을 받는 전준경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소환했다.

22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이날 뇌물과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전준경 전 부원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전씨를 상대로 백현동 개발업자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의 부탁을 받고 부동산 개발 인허가 관련 청탁을 알선한 경위, 국민권익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재직하던 시절 민원 사건이 처리된 과정에 관여했는지 등을 캐묻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는 2017∼2019년 정 회장으로부터 경기 용인 상갈지구 부동산 개발 인허가에 관한 청탁을 알선해주는 대가로 여러 차례에 걸쳐 1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백현동 개발업자인 정 회장의 자금 흐름을 수사하던 중 전 전 부원장의 추가 금품 수수 혐의를 포착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지난 4일 전 전 부원장을 압수수색 한 데 이어 지난 15일 과거 권익위 산업농림환경민원과 소속 조사관으로 일한 박 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전 전 부원장은 알선수재와 뇌물 혐의를 모두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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