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
[출처=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

[전국뉴스=이화진 기자] 서울 시내버스가 2012년 이후 12년 만에 파업에 들어갔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28일 오전 2시 20분 경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의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에는 65개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파업에 전체 서울 시내버스 7382대 중 97.6%에 해당하는 7210대가 운행을 멈췄다.

노사는 지난 27일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 회의를 열고 12시간 가까이 협상을 벌였다. 조정 기한인 이날 오전 0시가 지날 때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해 교섭 연장을 신청해 대화를 이어갔지만,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12.7% 시급 인상을 요구했고, 사측은 2.5% 수준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노조 파업에 따른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지하철 운행을 1일 총 202회 늘린 예정이다. 

서울 25개 자치구에서는 지하철 출퇴근 등을 빠르게 연계하기 위해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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