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25)이 올해 최고의 스타일 아이콘으로 선정됐다.

지드래곤은 24일 밤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린 ‘2013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SIA)’에서 배우 공효진(33), 그룹 ‘다이나믹듀오’, MC 신동엽(42), 그룹 ‘씨스타’, 배우 여진구(16), 이서진(42), 이종석(24), 정우성(40), 틸다 스윈턴(53) 등을 제치고 최고 영예인 ‘스타일 아이콘 오브 더 이어’를 거머쥐었다.

역대 수상자는 2008년 가수 비(31)와 배우 장미희(55), 2009년 배우 김혜수(43), 2010년 배우 이병헌(43), 2011년 배우 차승원(43), 2012년 배우 장동건(41)이다. 따라서 지드래곤은 가수 최초의 단독 수상이자 최연소 수상의 영예도 함께 차지했다.

음악성은 물론 화려한 퍼포먼스와 압도적 카리스마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 받는 뮤지션인 지드래곤은 유니크한 패션 감각과 라이프 스타일로 이미 젊은 세대가 가장 닮고 싶은 아이콘으로 손꼽혀왔다.

지드래곤은 “스타일 아이콘이라는 말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이렇게 상까지 받게 돼 기분이 남다르다”며 “이렇게 좋은 상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음악활동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반겼다.

다른 후보 9명은 본상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눈에 띄는 수상자는 여진구다. 지난해 그룹 ‘미쓰에이’ 멤버 수지(19)가 기록한 최연소 본상 수상 기록을 갈아치웠다.

본상 외에도 6개 부문에 걸쳐 특별상이 수여됐다. ‘스타일 스페셜리스트’는 디자이너 정욱준, ‘뉴 아이콘’은 그룹 ‘크레용팝’, ‘베스트 K스타일’은 그룹 ‘소녀시대’ 수영(23)과 배우 최진혁(28), ‘글로벌 아이콘’ 상은 힙합 뮤지션 에이셉 라키(25), ‘쉐보레 파인드 뉴스타’는 배우 클라라(27), ‘컨텐츠 오브 더 이어’는 나영석(37) PD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온스타일 모델 오디션 프로그램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4’ 모델들의 패션쇼와 프라이머리&자이언티의 힙합 공연이 한 데 어우러진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첫 방한한 에이셉 라키, 지드래곤. 씨스타, 다이나믹 듀오, 엠넷 춤 오디션 프로그램 ‘댄상9’ 남성 무용수 이선태(25) 김명규(25) 한선천(24) 등의 다채로운 특별 공연도 펼쳐졌다.

이날 시상식은 온스타일, tvN, 엠넷, XTM, 올리브, 스토리온 등 6개 채널과 글로벌 채널 채널M, 엠넷 아메리카 등을 통해 미국, 호주 등 11개국에 생방송됐다.

SIA는 방송, 가요, 패션, 예술 등 문화 전반에 걸쳐 대중을 사로잡고, 라이프스타일을 변화시킨 인물을 선정하는 스타일아이콘 어워즈다. CJ그룹이 제정,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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