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부터 백반증(멜라닌 색소 부족으로 인한 흰색 반점)을 앓고 있는 30대 남성이 취업이 되지 않아 생활고에 힘들어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29일 오후 5시 45분께 부산 사상구의 한 빌라에서 A(39)씨가 화장실에서 숨져 있는 것을 A씨의 누나(40)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화장실에서는 타다 남은 연탄이 발견됐다.

경찰조사 결과 10년 전부터 백반증을 앓아 온 A씨는 취업이 되지 않아 생활고로 힘들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는 검안의의 소견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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