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40.0%의 지지율 VS 민주당 29.2%

 

 
지난주 하락세를 보였던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만에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8월 첫 주 실시한 주간 정례 여론조사 결과,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41.1%로 지난 주 대비 0.5%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초인 월요일 42.2%로 상승세로 출발해 화요일엔 43.3%까지 올랐으나, 주중반인 수요일 37.9%로 일시적 하락 현상을 보인 후, 주 후반 들어 다시 40%대를 회복하여 40.9%로 마감하면서, 주간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47.3%를 기록했다.


한편 정당 지지율에서는 재보궐 선거 효과로 한나라당의 상승세가 지속됐다. 한나라당은 전주 대비 0.4%p 오른 40.0%의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3주만에 40%대를 회복한 반면, 민주당은 0.4%p 하락한 29.2%로 나타나, 두 정당간 지지율 격차는 10.8%p로 지난 주(10.0%p)보다 더 늘어났다. 3위는 민노당이 전주와 큰 변동 없이 5.0%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국민참여당은 1%p 하락한 3.4%로 4위로 조사됐다. 5위는 자유선진당(2.5%)으로 나타났고, 진보신당(1.9%)이 뒤를 이었다.


마지막으로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가 25.7%로 1위를 기록했으나, 전주 대비 1.1%p 하락하면서 3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2위 유시민 전 장관은 0.8%p 지지율이 상승하며 13.5%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한명숙 전 총리가 1.6%p 지지율이 빠진 10.3%를 기록했으며, 김문수 지사는 1.4%p 오른 10.1%로, 다시 10%대로 올라섰다. 다음으로 오세훈 시장이 9.0%로 뒤를 이었고, 정몽준 전 대표(7.1%), 손학규 전 지사(6.6%), 이회창 대표(4.3%)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8월 2일~8월 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4%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