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반도체·딥테크 등 첨단 산업에 1,000억…민간 금융의 선제적 모험자본 공급
중소·중견기업 금융지원 2,150억…“기술·미래 중심 자본시장 재편 이끈다”
![[출처=NH투자증권]](https://cdn.jeonguknews.co.kr/news/photo/202511/80096_82710_1539.jpg)
[전국뉴스=하장호 기자] NH투자증권(대표 윤병운)은 혁신산업과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총 3,150억 원 규모의 모험자본 투자를 집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금융의 패러다임을 ‘생산적 금융’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정부 기조에 맞춰 민간 금융사가 선제적으로 움직인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NH투자증권은 AI·반도체·딥테크 등 첨단 혁신산업에 1,000억 원을, 중소·중견기업 금융 지원에 2,150억원을 투입하는 투-트랙 전략을 채택했다.
특히 혁신 분야에서는 벤처·기술 특화 펀드 20여개에 출자해 기술 기반 산업의 성장 생태계를 강화한다. 이번 투자는 국가전략산업과 반도체·로봇·모빌리티 등 미래 핵심 분야를 포괄한다.
또한 정책자금 선정 후 펀드 조성에 어려움을 겪는 VC, 바이오기술 기업, 세컨더리 기업 등 민간 자본이 기피하는 분야에도 책임투자 차원에서 일부 자금을 배분해 정책 실효성을 높인다.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는 브릿지론·사모사채·QIB 투자 등 2,15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제공해 안정적 성장 기반을 뒷받침한다.
NH투자증권은 이번 결정을 ‘생산적 금융 중심회사’로의 체질 전환 시작점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기업 투자와 기술 생태계 조성에 주도적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윤병운 대표는 “산업 성장에는 자본이 먼저 움직여야 한다”며 “국가전략산업·딥테크·중소기업 스케일업 등 한국 경제의 미래 성장축에 적극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의 이번 3,150억원 규모 투자 집행은 민간 금융이 국가전략산업 육성 과정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평가된다.
AI·반도체·딥테크 등 미래 산업을 중심으로 1,000억 원을 투입해 기술 기반 기업의 성장 사다리를 강화하는 한편,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2,150억원 금융지원으로 산업 생태계 전반의 균형 성장을 도모한다.
특히 정책자금 이후 펀드 조성이 지연되는 VC·바이오·세컨더리 기업 등 자본공백 분야에도 책임투자를 단행해 생산적 금융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NH투자증권은 앞으로도 민간 금융의 역할 확대를 통해 한국 자본시장의 기술·미래 중심 재편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