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 치유·교육·환경개선 등 입주민 맞춤형 프로그램 공동 추진
ESG 가치 확산·친환경 도시 생태 공간 조성 연구 협력 확대

황상하 SH 사장(왼쪽)과 이창석 국립생태원 원장이 협약 체결 후 악수하고 있다.[출처=SH]
황상하 SH 사장(왼쪽)과 이창석 국립생태원 원장이 협약 체결 후 악수하고 있다.[출처=SH]

[전국뉴스=이화진 기자]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와 국립생태원(원장 이창석)은 지난 24일 생태 기반 가치 확산과 주거 복지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 생태 가치를 접목한 입주민 맞춤형 주거 복지 서비스 개발 및 운영 ▶ 친환경 도시 생태 공간 조성을 위한 연구 ▶ 기관 간 자원 상호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

SH공사는 고령자·장애인·정신질환자 등 정서적으로 취약한 입주민을 위해 자연 기반 심리 회복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심리 안정을 돕는 생태 치유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영유아·청소년 가구에는 임대주택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한 생태 교육 및 체험 활동을 제공해 가족 단위 참여형 환경 프로그램을 구축한다.

국립생태원은 SH와 함께 ESG 가치 확산 교육, 친환경 캠페인 등 실천 중심의 ESG 경영 내재화를 적극 지원하고, 도시 내 생태적 복원과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에 필요한 연구 협력도 확대한다.

황상하 SH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추진될 생태 치유·복지 프로그램과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이 새로운 변화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생태 가치를 널리 확산하고 서울시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도시 내 생태 복지의 필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공공주택 입주민에게 지속 가능한 치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모델로 주목된다. 

특히 SH가 추진하는 생태 기반 심리 회복 프로그램은 고립감과 스트레스에 취약한 사회적 약자에게 실질적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립생태원의 전문 연구 역량이 더해져 도시 생태 공간의 질적 향상과 ESG 경영의 체계적 확산이 가능해졌다. 양 기관은 향후 시범사업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생태 복지 모델을 발전시켜 서울시 전역에 적용 가능한 공공 생태 복지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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