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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뉴스] 아시아산림협력기구가 아세안을 넘어 전 아시아로 확대된다.올해로 설립 4년차를 맞는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는 아시아의 산림녹화와 기후변화 공동대응을 위해 우리나라 주도로 설립된 아시아 지역 최초의 산림분야 국제기구이다.우리나라는 과거 수십 년간의 노력으로 국토의 2/3를 차지하는 산림의 녹화를 이루어냈고 이제 국민들은 녹음이 푸르른 울창한 산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등산을 가장 선호하는 여가활동의 하나로 꼽는다. 적어도 우리들에게 산은 노란색이 아닌 푸른색인 때문이다. 다행스러운 일이다.하지만 우리 이웃국가의 국민들에도 산이 이렇게 싱그러울까? 요즈음 아시아에서는 매년 120만ha의 산림이 사라진다고 한다. 열대림의 보고인 인도네시아에서는 작년 한 해에
사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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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2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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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뉴스] 민족의 영산으로 사랑받는 태백산이 우리나라 2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다. 지난 4월 15일, 제 115차 국립공원위원회 의결내용이다. 1999년, 2011년에 이은 세 번째 시도만의 쾌거이다. 태백산이 가진 자연 및 문화경관의 가치를 생각하면 뒤늦은 합류라는 생각도 든다. 백두대간의 허리에 놓인 태백산은 실제로 1989년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그 이름 때문인지 이미 국립공원으로 인식하고 있는 국민들이 많았다. 그 점에서 국립공원 지정은 소중한 가치를 지닌 태백산의 입장에선 당연하고 다행스런 귀결이란 생각도 하게 된다.태백산 국립공원의 지정 노력과 사회적 여건은 미래를 준비하는 도전이자 이전과 다른 전환점이다. 한반도 통일을 대비해 백두대간 핵심생태축을 보전해야 한다는 시대적 공감
사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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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2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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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뉴스] 2016년이 시작되고 벌써 1분기가 지났고, 2분기도 3분의 1이 흘렀다. 한마디로 올해 반기가 곧 지날 거란 이야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제가 걱정이다. 국내 경기는 도무지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불확실성의 파고 속에서 경제 시그널이 레드 라이트를 켠 것은 글로벌 경제도 마찬가지이다.미국, 유럽, 중국, 일본, 중동 등 정도의 차이만 있지 다들 질퍽하고 끈적한 아스팔트에 눌러 붙은 동물들처럼 좀처럼 날아오르지 못하고 있다.지난 4월 19일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여 발표했다. 3.0%에서 0.2% 포인트 낮춘 2.8%로. 정부의 성장률 전망치는 3.0%, 이것은 경제부처가 올해 꼭 지키고자 하는 목표치의 마지노로 읽힌다.총선이 지나고 6월부터 새
사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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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8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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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뉴스]개나리가 산을 노랗게 물들이고, 벚꽃이 만발하면서 계절의 여왕 봄의 생명력이 물씬 느껴진다. 산이나 들은 봄기운을 만끽하려는 사람들로 가득차고, 겨우내 중단됐던 각종 지역축제와 행사가 상춘객을 유혹하고 있다.유채꽃·진달래·철쭉 축제 등 가보고 싶은 축제가 참 많다. 그러나 한편 즐거운 봄 축제 계획을 살펴보면서 안전에 대한 걱정이 앞서는 것은 직업병이 아닌가 싶다. 축제는 짧은 시간에 사람들이 집중적으로 모이고, 무대, 텐트에서 전기·가스시설 등이 임시 가설물로 설치되는 경우가 많아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다.실제, 축제나 행사장에서 일어난 사고는 참 많다. 가깝게는 2014년 판교 공연장 환풍구 붕괴사고, 2009년 화왕산 억새 태우기 축제 화재사고, 2007년 이순신 장군 축제 가스 폭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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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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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뉴스]복수초, 산수유의 노란 꽃이 봄을 알릴 때 노란 모래바람이 꽃구경을 방해한다. 봄철의 불청객 황사다. 황사를 막기 위한 최적의 대안은 황사 발원지에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하는 것이다.과거 신라시대 함양에서는 풍수해가 잦아 백성들이 큰 고통을 겪었다고 한다. 이때 고운 최치원의 해결책 또한 ‘상림’이라는 숲을 조성하여 치산치수(治山治水)를 하는 것이었다.산림과 물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 UN은 매년 3월 21일을 ‘세계 산림의 날’로 정해 산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올해 세계 산림의 날의 주제는 ‘산림과 물’이다.UN FAO(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사용가능한 물의 75%는 산림 유역과 습지에서 공급되며, 세계 도시 중 1/3이 산림에 의존하고 있다고 한다. 산림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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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3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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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뉴스] 우리 국민들은 지난해부터 금융개혁이라는 말을 부쩍 많이 들어왔을 것이다. 규제완화니 금융개혁이니 하는 용어는 물론 어제 오늘 생긴 용어는 아니다. 1997년 외환 위기가 터졌을 때는 한국 금융이야 말로 국가 경제를 최악의 상황으로 몰아넣을 수 있는 문제아라는 인식이 뼈에 사무쳤을 것이다.이에 따라 정부조직개편의 일환으로 금융위원회의 전신인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출범시켰다. 금융권에서는 금융지주회사 제도가 도입되는 등 많은 제도적 개선이 이뤄졌다.그러나 외환위기가 극복되면서 시쳇말로 좀 좋은 시절이 다시 오자 금융권은 벤처, 카드대란, 부동산과잉대출 등으로 나라 경제를 나락으로 몰아가곤 했다.이에 따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규제당국의 감시의 눈은 더욱 강해지면서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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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9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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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뉴스] 어느덧 날씨가 풀리고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시기로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깬다는 경칩(驚蟄)도 지났다. 바야흐로 봄이 다가온 것이다. 이때는 동절기에 얼어붙었던 지표면이 녹아내리면서 건축물, 건설공사장, 옹벽 등 각종 시설물 붕괴, 균열로 이어져 안전사고 발생위험이 높은 해빙기(解氷期)이기도 하다.기온이 0도씨 이하로 떨어지는 겨울철에 지표면 사이에 수분이 얼어붙으면서 토양이 평균 9.8%정도 부풀어 오르는 “배부름 현상(Frost Heave)”이 발생한다. 얼었던 지반이 녹았다, 얼었다를 반복하면서 옹벽, 건설공사장 등에서 지반이 약화되어 붕괴 등 안전사고가 발생한다.해빙기 사고는 최근 6년간(2010년~2015년) 17건이 발생하여 2명의 사상자가 있었다. 지난 2014년 3월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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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7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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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뉴스] 제97주년 3.1절을 맞이해 가만히 3.1독립운동의 함성소리에 귀 기울여 본다. 아흔 일곱 해 전 3월 1일은 일본제국주의의 위선을 세계만방에 폭로하고 우리민족의 독립의지를 세계인들에게 선포한 역사적인 날이었다. 나라의 주권을 강탈당한 지 10년도 안되어 들불처럼 다시 일어선 우리민족은 일제의 식민지 백성이 아니라 인류 정의와 인도, 평화를 사랑하는 5천년 문화민족의 후예임을 당당하게 선포했던 것이다.100년이 가까운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3.1독립운동이 우리에게 중요한 이유는 여러 가지다. 그 중에서도 특히 이 운동의 결과로 민의가 모아져 오늘날 대한민국 탄생의 기반이 되었다는 사실은 두고두고 자랑할 만하다.전제군주의 절대왕정이 아니라, 주권재민의 민주공화제를 최초로 실현한 대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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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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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뉴스]필자가 지난 1년 동안 만났던 분들 대부분은 우리나라가 안전하게 되려면 무엇보다도 ‘안전문화정착’이 중요하다고 강조 했다. 막연한 주장에서부터 나름대로의 해법까지 제시하신 분도 있었다. 그만큼 우리사회 안전을 향한 열정이 높은 분들이 많다는 증거다. 이러한 국민들의 여망을 정책으로 담아내는 것은 정부의 몫이다.그래서 필자는 우리나라 안전문화 운동 실태에 대한 보고를 받아보았다.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행정안전부를 안전행정부로 바꾸면서 추진된 내용이 눈에 띄었다. 민관 합동으로 안전문화운동추진협의회가 구성되었으며 적극적인 홍보도 있었다. 특히 국민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일명 ‘쓰리고(3 Go) 막줄지’라는 구호가 인상적이었다. ‘재난은 막고, 사고는 줄이고, 안전은 지키고’를 줄인 말이다. 나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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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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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뉴스]한국 경제는 전반적인 저성장 기조로 진입하는 가운데 급속한 기술혁신과 글로벌 경쟁, 저출산·고령화 등의 중첩된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낮은 고용률, 비효율성, 기업규모와 고용형태에 따른 양극화, 청년고용문제 등 노동시장의 위기도 심화되고 있다.그럼에도 우리의 노동시장과 노동정치에는 과거 30여년의 고도 성장기에 형성된 고용노동 질서와 관행이 온존해 있어 급변하는 환경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도처에서 구조적인 문제와 비효율, 갈등이 초래되고 있다.한국 경제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이러한 상황을 노동시장 영역에서 타개하기 위해 정부는 노사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청년고용문제 해소와 일자리 창출 기반 확충을 목표로 노동개혁을 추진해 왔다.노동개혁의 주요 내용은 낡은 노동시장의 제도와 관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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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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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뉴스]북한의 핵보유는 대한민국의 안보와 생존 그리고 국민의 생명과 자유에 대한 치명적 위협이다. 핵무기는 그 가공할 파괴력으로 어떤 첨단 재래식 무기도 무력화시키므로 대칭적 핵보유로 맞대응하지 않는 한, 억지(抑止)는 불가능하다. 지금까지 ‘북핵 불용’이 우리 대북정책의 기본전제이자 불변의 목표가 돼 온 배경이다. 과거 정부 시절, 북한 핵개발을 ‘자위용’ 또는 ‘협상용’으로 오판(誤判)해 대규모 현금과 전략물자를 지원해 막아보려 노력했던 때도 있었다. 그러나 북한 핵무장이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면서, 북한정권의 실체를 외면한 채 선의(善意)와 설득에만 의존해서는 북핵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해지고 있다.김정은 정권의 핵보유 의지는 ‘하늘이 무너져도’ 요지부동이다. 핵무장은 오랫동안 지속돼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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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8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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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와 국민적 이목을 주목시킨 ‘2대 지침’이 확정되었다. 공정인사 지침은 새로 제정하는 것이고 취업규칙 해석 및 운영 지침은 종전의 것을 개정하는 것이다.2대 지침은 12월말에 발표된 초안의 내용과 큰 틀에서 변화가 없는데, 새로운 규범을 창설할 수 없다는 지침의 한계 때문이라 생각된다.좀 더 논의 수렴 노력도 예상되었으나 한국노총의 변화로 더 지체하는 것에 의미가 없어서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2대지침은 지침의 성질과 한계 때문에 새로운 질서를 형성할 권한을 가지지 못한다. 이 때문에 경영계에서는 이것이 노동개혁이라 할 수 있는가라는 탐탁치 않은 반응을 보일 수도 있다.과연 지침의 세부 내용을 보면 구체적이고 풍부한 내용에도 불구하고 노동계의 우려와는 달리 유연성이나 활력을 제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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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3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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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뉴스]우리는 종종 ‘정신 없이 바쁘다’ 혹은 ‘정신 없이 산다’라는 말을 하고는 합니다. 청년들은 학업과 취업에 중년층은 결혼과 출산 그리고 장년층은 노후를 위한 준비에 늘 바쁜 세대들입니다. 하지만 바쁘게 열심히 산다는 것에 ‘정신’이 없다는 것은 매우 우려할 만한 일입니다. 일제 강점기를 지나 광복의 기쁨도 잠시 다시 분단의 아픔을 겪은 지난 100여년의 한국 역사는 늘 배고프고 부족한 시대였기 때문에 ‘바쁘고 열심히’라는 단어는 있었지만 ‘정신’이라는 가치는 잊고 살아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국민 소득 4만달러를 향한 전 국민의 의지가 솟아나는 지금 과연 대한민국의 ‘정신’이라는 것이 존재하는가 하는 물음이 생깁니다. 그러나 그 어디에도 이 물음에 대한 답변을 제시하는 곳이 없으니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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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6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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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뉴스]베스트셀러 ‘총·균·쇠’의 저자로 유명한 진화생물학자 제레드 다이아몬드는 톨스토이의 소설 의 첫 구절인 “행복한 가정은 모두 엇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불행한 이유가 제각기 다르다”라는 문장을 인용, 가축화(家畜化)에 성공한 야생동물의 조건을 설명하면서 일명 ‘안나카레니나의 법칙’ 을 탄생시켰다. 조직이나 정책 및 제도 등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요소가 다양한데 그 중 하나라도 갖추지 못하면 성공하지 못한다는 것을 설명한 이 법칙은 그만큼 조직, 정책, 제도 등의 성공은 이루기가 어렵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재난 및 안전 분야도 어느 한 가지 소홀함이 없어야만 진정으로 ‘안전한 나라, 행복한 국민’시대를 열 수 있다. 안전과 관련된 법령과 제도정비, 충분한 투자, 관련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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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뉴스
2015.12.28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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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뉴스]올겨울은 예년에 비해 따뜻하다는 소식에 한시름 놓았다가 한파와 폭설이 예상된다는 전망에 다시 맘을 졸이게 된다.겨울철은 난방비, 피복비 등 지출이 증가하는 반면 일자리는 감소하는 계절적인 특성 때문에 저소득·취약계층에게는 더욱 힘든 계절이다.겨울이 깊어질수록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려운 계층이 늘어날 수 있다는 걱정이 커진다. 어떻게 하면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적절한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를 고민하느라 생각도 많아진다.보건복지부는 어려운 계층을 빠짐없이 찾아 지원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집중발굴기간을 운영,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전국단위의 일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우리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3개월의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기간’을 운영했다.
사설/칼럼
전국뉴스
2015.12.21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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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뉴스]사업을 하다보면 필히 위기가 찾아온다. 위기를 극복하는 기업들의 공통점은 차별화된 기술과 노하우를 가지고 끊임없이 노력한다는 점이다. 물론, 기술이나 노하우만으로 사업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성공한 기업들은 대부분 우수한 기술력이나 특화된 노하우를 발판으로 실패를 성공으로 전환시켰다. 기업의 수많은 성공과 실패를 함께 하며, ‘결국 남는 것은 기술 뿐 이구나’라는 확신이 있었다.필자는 지난 30여년간의 은행생활 중 대부분을 현장에서 기업들과 동고동락한 현장 베테랑이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신용도와 담보력은 떨어지나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위해 기존 여신심사 관행을 극복하기는 결코 쉽지 않았다. 이러한 이유로 기술금융의 탄생을 누구보다
사설/칼럼
전국뉴스
2015.12.1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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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뉴스] 얼마 전 비싼 산양분유 시장의 성장세가 뚜렷하다는 기사를 접했다. 산양분유는 2014년 약 700억 원대의 시장을 형성하며 전체 분유 시장에서 약 10%를 점유하고 있다. 분유시장이 2010년에 비해 5% 확장에 그쳤지만 산양분유는 40%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산양유의 단백질 조성이 모유처럼 주로 베타-케이신으로 이루어져 알레르기가 없고 흡수가 잘 된다는 인식이 확산된 때문이다. 그런데 국내에서 생산되는 산양유는 주로 시유나 발효유로 소비되고 대부분의 산양분유는 뉴질랜드 등에서 수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 유산양 사육마릿수는 정확한 통계자료를 확인할 수 없으나 약 5천 마리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산양유 생산량은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통계자료에 따르면 1962년에 4,400톤에
사설/칼럼
전국뉴스
2015.11.23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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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뉴스]삼족정립(三足鼎立)이라는 말이 있다. 정(鼎)은 3개의 다리가 달린 솥의 모습을 나타낸 글자이다. 정립(鼎立)은 ‘솥의 세 발처럼 서다’라는 뜻으로, 세 사람 또는 세 세력이 솥의 발과 같이 균형을 유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 발의 각도가 120도를 이루는 자세는 다른 어떤 형태보다 안정과 균형을 상징한다. 삼각대나 삼발이의 발이 세 개인 것도 같은 이치(理致)이다.현재 국민안전처가 추구하는 정책의 방향을 바로 정립(鼎立)으로 표현할 수 있다. 하나의 발은 재난안전 정책의 제도와 법이다. 또 하나의 발은 국민안전처의 기능과 역할이다. 세 번째 발은 국민 안전의식 수준이다. 이 세 축이 균형과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안전한 사회가 만들어 질 것이다.하지만, 정립(鼎立)에도 안정된 균형을
사설/칼럼
전국뉴스
2015.11.13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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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뉴스]지난 11월 1일 한일중 정상회담이 3년 반 만에 개최됐다. 이번에 개최된 6차 한일중 정상회담은 역사와 영토 문제 등으로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었던 한일중 관계를 전환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의미와 함께 다양한 협력안을 내오는 성과를 거뒀다. 물론 이번 한일중 정상회담의 의미와 성과에 대해서는 다양한 평가가 가능하다. 특히 역사문제와 관련해 과거를 직시하는 합의가 미흡하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동안 3국이 역사와 정치안보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으로 치달았던 점을 감안한다면 매우 의미 있는 회담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그리고 정상회담 재개의 과정에서 한국이 보여준 외교적 이니셔티브는 강대국들 사이에서 한국외교의 역할과 방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설/칼럼
전국뉴스
2015.11.05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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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뉴스] ‘페어플레이’가 강조되는 스포츠에서 기상천외한 반칙은 가끔 허탈한 웃음을 자아내곤 한다.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치던 우루과이의 수아레스가 상대편인 이탈리아의 수비수 키엘리니의 어깨를 무는 사건이 발생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그 다음 상황이다. 당연히 수아레스는 퇴장당하고, 이탈리아에 공격권이 주어져야 했다. 안타깝게도 반칙을 인지하지 못한 심판은 그냥 경기를 진행했다. 결국 수아레스가 속한 우루과이의 승리로 끝났다. 심판은 불공정한 행위를 바로잡고 그에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선수들은 심판 몰래 반칙을 하려 하거나 심판의 판정을 신뢰하지 않을 것이다. 결국 스포츠맨쉽은 무너지기 마련이고 궁극적으로 관중의 외면을 받게 된다. 공
사설/칼럼
전국뉴스
2015.10.27 23:01